호주 본다이 비치 총격범 맨몸 제압한 시민…주지사 "진정한 영웅"
- 25-12-15
몸싸움 끝에 총기 빼앗아 맞대응
14일(현지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 동부의 유명 관광지인 본다이 비치의 하누카 축제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총격범을 현장의 시민이 맨몸으로 제압하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이날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시드니 본다이 비치 북쪽 본다이 파크 놀이터 인근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 상의와 흰 바지를 입은 총격범이 총을 발사하는 가운데, 총격범의 뒤쪽에서 몸을 낮춰 다가간 남성은 총격범이 총구를 잠시 내린 틈을 타 이내 그에게 뛰어들었다.
총격범의 등에 매달린 남성은 잠시간 몸싸움을 벌인 끝에 총격범으로부터 무기를 빼앗아 그를 겨누었다. 총격범이 절뚝이며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자, 그를 쫓아가 신발을 던지며 위협하기도 했다.
자리를 피한 총격범은 주차장 옆 육교에 올라 또 다른 총을 집어 들고 총격을 가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다른 남성과 함께 빼앗은 총으로 맞섰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즈 주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해당 영상을 본 소감을 묻는 말에 "내가 본 것 중 가장 믿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답했다.
민스 주지사는 "지역 사회를 향해 총을 쐈던 총격범에게 남성 1명이 다가가 혼자 힘으로 무장을 해제하는 장면이었다"며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영웅이며, 그의 용기 덕에 오늘 밤 살아 있는 사람이 아주, 아주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사살된 총격범 1명을 비롯해 모두 12명이 숨졌고 축제 현장의 시민과 경찰관 등 2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당한 경찰관 2명은 수술을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체포된 총격범도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건이 일어난 놀이터에서는 오후 5시부터 유대교 축제인 하누카 첫날을 맞아 '바닷가 하누카'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사건을 호주 내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 직후 본다이 비치와 중심가를 연결하는 도로인 캠벨 퍼레이드 인근 차량에서 사제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 여러 개를 발견, 현장에서 해체 작업을 완료했다.
NSW 교통국은 램록 애비뉴와 헤이스팅스 퍼레이드를 잇는 도로를 양방향 모두 통제 중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소재 사립학교들은 오는 15일 모두 휴교할 예정이다. 공립학교 휴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인회 새 이사장에 종 데므런씨 선출
- 또 타코마 한인여성 쇼핑몰 주차장서 금목걸이 강도당해
- 시애틀 형제교회 올해도 1만달러-올 시즌 불우이웃돕기 성금 5만달러 육박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들어오는 문보다 나가는 문을 점검하라
- [시애틀 수필-김윤선] 숙주의 비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새해에는 사랑을!
- "한인여러분, 오늘(10일) 온라인세미나서 은퇴후 투자법 알아보세요"
-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수상자 4명 발표됐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봄학기 등록 서두르세요"
- 벨뷰통합한국학교, 2학기 봄학기 등록 시작됐다
- 서은지총영사, 페더럴웨이 한인회도 찾았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0일 합동산행 및 총회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0일 토요산행
- 서은지총영사,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활동 다시 나섰다
- 장석태 범사련서북미대표, 한국 시민사회 합동신년회 참가
- 한미댄스동호회, 허정행 신임 회장 선출…통합과 도약 다짐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1월 9일~2026년 1월 15일)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2025~2026 봄학기 신입생등록 시작
- 한인생활상담소 "예비부모교실 참여하세요"
- 3월 말부터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서 밤 12시55분 출발 "푹 자면 된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재산세 증세, 법적 상한선에 거의 다다랐다
- 시혹스, 디비전 플레이오프서 ‘숙적’ 샌프란과 시애틀서 격돌로 결정
- 익스피디아 시애틀본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직원 징역 4년
- 캐스케이드산맥 눈사태로 백컨트리 스키어 2명 숨져
- 워싱턴주지사 재정적자에 '백만장자 소득세'에 승부수 걸었다
- 시애틀 건설현장서 구리선 절도 잇따라… 피해액 4만 달러
- 타코마지역 스쿨버스 급제동 사고로 학생 11명 병원 이송
- 포틀랜드 총격직후 장면 공개…경찰, 연방이민요원 총격 피해자 응급조치
- 다음주부터 167번 유로차료구간 6마일 연장된다
- 스티븐스패스서 20대 스노보더 사망… 눈덮인 개울 웅덩이에 추락
- I-5 시애틀 도심 2년 대공사 돌입, 시애틀 교통 ‘초비상’
- 중장년 부부가 꼭 알아야 할 성(性)에 대한 8가지 오해
- 마이크로소프트도 재택서 출근정책으로 바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