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2번 하이웨이 전면 통제속 스키장 직원들도 긴급대피
- 25-12-12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 직원 100여 명 긴급 대피… “아슬아슬한 순간”
워싱턴주 폭우로 2번 하이웨이 인근에 위치한 인덱스(Index)에서 독일마을이 있는 레븐워스(Leavenworth)까지 약 64마일 구간이 전면 통제되면서 스티븐스 패스가 고립 위기에 처했다.
현재 스키장은 적설 부족으로 아직 시즌을 개장하지 못한 상태지만, 개장 훈련을 위해 현장에 있던 직원 약 100명이 11일 긴급 대피했다고 존 메리웨더 산악운영 디렉터가 밝혔다.
메리웨더 디렉터에 따르면 스키 리프트 운영팀과 패트롤 요원들이 시즌 대비 훈련을 진행하던 중, 오전 11시경 도로 폐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대피를 결정했다.
특히 최근 패스 양쪽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진 점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지만, 결국 스티븐슨 패스를 비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2번 하이웨이를 따라 분산 거주하고 있었으며, 직원 수송용 버스가 대기 중이었으나 정오 무렵 베른 캠프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동쪽 도로가 막혔다.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은 잔해를 치워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알렸지만, 대형 버스는 통과가 불가능했다.
이에 스키장측은 즉석에서 카풀을 조직해 약 30대의 차량으로 직원들을 분산 수송했다. 메리웨더 디렉터는 일부 직원을 콜스 코너 인근 숙소까지 직접 태워다 주기도 했다.
그는 “해외에서 막 도착한 계절 근로자들을 포함해 대부분 무사히 숙소로 돌아갔다”며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스키장 내에 거주 중인 약 15명의 직원은 현장에 남아 대기 중이며, 정전 상태지만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30년 넘게 이 지역에 거주해온 메리웨더 디렉터는 “2006년 11월 홍수도 겪었지만 이번은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도로 정비 후 주말쯤 현장 점검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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