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퀄미부족 “폭우속 스노퀄미 폭포 방문 자제해달라”(영상)

강 수위 급상승에 안전 우려… “성스러운 땅, 충분한 거리 유지 필요”


스노퀄미 인디언 부족이 최근 폭우로 수량이 급격히 불어난 스노퀄미 폭포(Snoqualmie Falls)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요청하고 나섰다.

스노퀄미 강은 10일과 11일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준 최고 단계의 대규모 홍수를 기록했으며, 폭포 일대의 안전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짐 스위트 스노퀄미 부족 부족장 대행(부족 부의장)은 11일 성명을 통해 “급격히 늘어난 수량은 장관일 수 있으나, 폭포를 가까이에서 보거나 사진·영상을 촬영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며 “폭포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방문은 다른 시기로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미끄러운 지형과 강한 수류로 인한 추락 위험을 우려했다.

NOAA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30분경부터 강 수위는 ‘중간 단계 홍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폭포 주변은 여전히 많은 수량이 흐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포의 웅장한 모습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틱톡 등 플랫폼에는 270피트 높이의 스노퀄미 폭포가 평소보다 훨씬 거센 물줄기를 쏟아내는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노퀄미 폭포는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인근에는 하이킹 코스도 마련돼 있다.

스위트 부의장은 “스노퀄미 폭포는 우리 부족의 탄생지이자 조상들과 이어진 신성한 장소”라며 “우리는 이 폭포의 영적 수호자이며, 그 의미와 안전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의 위엄을 감상하되, 안전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고려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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