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 새 주인에 매각돼야"…워너브러더스 인수전 개입
- 25-12-11
넷플릭스 인수 계약은 CNN 제외…트럼프 "현 CNN 운영자 부패·무능"
'적대적 인수' 나선 파라마운트 CEO "인수시 CNN 편집국 개편" 제안
CNN의 모회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합병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매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압박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더힐(TheHill)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CNN이 매각돼야 한다고 본다. 지금 CNN을 운영하는 이들은 부패했거나 무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CNN을 지금 이 지경으로 끌고 간 사람들에게 더는 CNN을 맡겨선 안 된다"며 "어떤 거래가 이루어지든, CNN이 포함되도록 하거나 별도로 매각되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TV·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부문을 720억 달러(약 106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터너스포츠, CNN 등 케이블 부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WBD 전체에 대해 1084억 달러(약 142조 원)의 기업 가치를 제시하고 주주들에 적대적 인수를 제안하면서 인수전 2라운드가 개막했다.
정면 대결에 나선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는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 본인에게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인수 성사 시 CNN 편집국 개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엘리슨은 오라클 창업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년 동안이나 CNN 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다. 올해 초에는 엘리슨 일가가 CBS를 인수한 뒤 뉴스 재편을 추진한 점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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