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스캐짓카운티 지역 주민들에 즉각 대피명령
- 25-12-11
스캐짓강 수위 급상승해 대규모 홍수피해 우려
워싱턴주 전역을 뒤덮은 기록적 폭우로 강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캐짓 카운티 주민들에게 전면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스캐짓강 인근 100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홍수범람 예상지역' 전체를 즉시 떠날 것을 지시했으며, 스노호미시·킹 카운티 일부 지역에도 ‘재난적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최대 10만 명의 대피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캐짓 카운티는 10일 밤 “레벨 3—GO! 즉각 대피”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대피 대상 지역은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범위로, 스캐짓 강을 따라 이어지는 서부 저지대 전역을 포함한다.
마운트버논 일부 지역과 벌링턴 대부분, 시드로울리 일대까지 해당된다. 스캐짓 강은 콘크리트 지역에서 11일 새벽 4시경 최고 수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강 수위가 기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 전역의 다른 강들도 위험 수위에 접근하고 있다. 퓨얄럽 강, 시더 강, 스노호미시 강, 스틸라과미시 강, 엘와 강 등은 모두 최고 기록에 도달하거나 불과 몇 인치 차이로 접근할 전망이다.
그레이스하버 카운티에서는 레이크 실비아 주립공원 내 거의 100년 된 댐이 압력을 받고 있어 추가 손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연방정부에 긴급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퍼거슨 지사는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향후 며칠이 결정적 고비”라며 주민들에게 지역 경보와 대피 지시를 반드시 따를 것을 강조했다.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FEMA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캐짓 카운티는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여러 임시 대피소와 차량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콘크리트 고등학교(반려동물 불가), 시드로울리 센트럴 UMC 내 패밀리 프로미스(가능한 경우 반려동물 수용), 마운트버논 베다니 커버넌트교회 레드크로스 쉼터(반려동물 불가)가 문을 열었으며, 콘크리트 지역에는 차량 전용 주차장이 3곳 제공된다. RV는 마운트버넌의 베이커뷰 파크 및 벌링턴 스캐짓 스피드웨이에서 임시 주차가 가능하다.
당국은 “강 수위가 기록적으로 빠르게 상승 중이며, 제방 월류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이어 “지금은 안전이 최우선이며, 경보를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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