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 물부족 심각…멕시코 물 안주면 5% 추가관세"
- 25-12-09
"물 공급 협정 어기고 5년간 10억톤 이상 물 빚진 상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멕시코가 물 공급 협정을 위반해 충분한 물을 방류하지 않고 있다며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멕시코가 협정을 따르지 않고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지 않아 "아름다운 텍사스주의 농작물과 가축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멕시코는 지난 5년간 협정을 준수하지 않아 미국에 80만 에이커 피트(약 9억 8679만 m³) 이상의 물을 여전히 빚지고 있다"며 "멕시코는 12월 31일 이전에 20만 에이커 피트(약 2억 4670만 m³)의 물을 방류해야 하며, 나머지는 이후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멕시코는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멕시코가 즉시 물을 방류하지 않을 경우 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문서를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1944년 물 공급 협약을 맺고, 멕시코는 1년에 35만 에이커 피트(약 4억 3122만5000㎥)의 리오그란데강물을 미국에 제공하고, 미국은 콜로라도강물 150만 에이커 피트(약 18억 5025만㎥)를 멕시코에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기후 변화와 가뭄으로 물 공급이 부족하다며 협정 이행을 늦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에도 "멕시코가 텍사스 농부들의 물을 훔치고 있다"며 "우리는 멕시코가 협정을 존중할 때까지 관세, 어쩌면 제재를 포함한 조처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압박했고, 멕시코는 즉각적인 물 방류를 미국에 약속했다.
멕시코산 상품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해당하지 않는 한 25%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으로, 미국은 2026년 재협상을 목표로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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