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키 우월한 아기 낳을래"…英서 '배아 선별' 시험관 시술 논란
- 25-12-09
美 다유전자 검사 기업 통한 배아 유전자 데이터 분석…영국선 불법
유럽 유전학회 "검증 안 된 비윤리적 기술"
영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IVF)을 받는 부부들 사이 태어날 아기의 지능지수(IQ)·키·건강 상태를 예측하기 위해 배아의 유전자 데이터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가 늘어나 논란이다.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최근 영국에서 시험관 시술 시 '더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를 갖겠다며 '다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미국 신생 기업들을 통해 배아의 유전자 데이터 분석을 받는 부부들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헌팅턴병, 겸상 적혈구 빈혈, 낭포성 섬유증 같은 중증 질환에 관해서만 배아 검사를 법적으로 허용한다. 다른 목적으로 배아를 골라내기 위한 다유전자 검사는 금지다.
미국 기업 헤라사이트는 5만 달러(약 7300만원)에 배아의 IQ·성별·키 및 심장병·일반 암·알츠하이머·조현병 등의 질환에 대한 위험 수준을 평가해 준다.
이에 영국 인간생식배아관리국(HFEA) 규제를 우회해 헤라사이트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환자들이 등장했다. 런던의 한 난임 클리닉 환자는 당뇨병 위험을 낮추고 IQ가 높은 배아를 선택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익명을 요구한 이 환자는 "사람들은 아이가 태어나서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꺼이 비용과 고통을 감수한다"며 "이렇게 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 사립학교에 보내는 연간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다유전자 검사가 불법이지만 영국인 부부가 해외에서 해당 검사를 받는 것을 막을 길은 없다. 환자가 특정 배아의 이식을 요구할 경우 병원이 거부할 근거도 부족하다.
배아학자인 크리스티나 힉먼 박사는 "환자가 1번 배아 이식을 원하는데 병원이 거부하고 3번 배아를 주장한다고 해보자. 이 문제가 법정에 간다면 판사가 3번 배아를 이식해야 한다고 판결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의학계는 다유전자 검사와 관련한 윤리적 틀 마련이 시급하다고 우려한다. 유럽 유전학회(ESG)는 헤라사이트 등의 다유전자 검사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비윤리적 기술"이라고 비판했다.
앵거스 클라스 카디프대학 교수는 이들 업체가 '최고의 아이'를 선택하게 해주겠다며 "감정적으로 민감한 부부들을 놓고 확실하지도 않은 과학을 내세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를 받으려는 부부들이 부디 실망하지 않길 바란다"며 "그렇게 태어난 아이 역시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게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2일)
- 올해 ‘워싱턴주 한인의 날’도 큰 축하받았다(+화보,영상)
- 워싱턴주 한인의 날에 한국정부 표창도 쏟아졌다(영상)
- SBA대출은 역시 US메트로뱅크가 '1등'이다
-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 운항 시작했다
- 워싱턴주 학교서 한국 등 아시아 역사 가르치자-법안 발의 14일까지 지지서명해야
- 스노호미시 카운티, 12월 홍수 피해 가구에 최대 750달러 긴급 지원
- 오리건주 한인의날 기념행사 성황리에 열려!
- 오레곤한인회 2026년도 사업계획 발표
- 대한부인회, 새해 KWA-TV 오픈해 유튜브방송 2평 방영(영상)
- 워싱턴주 학교서 한국 등 아시아 역사 가르치자-법안 발의 14일까지 지지서명해야
- "평범한 일상 위해"…연봉 4억에 12시간씩 일하던 22세 美한인 사표
- [부고] 지병주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모친상
- 서북미호남향우회 정영인 회장ㆍ이현석 이사장 연임키로
- 타코마한인회 새 이사장에 종 데므런씨 선출
- 또 타코마 한인여성 쇼핑몰 주차장서 금목걸이 강도당해
- 시애틀 형제교회 올해도 1만달러-올 시즌 불우이웃돕기 성금 5만달러 육박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들어오는 문보다 나가는 문을 점검하라
- [시애틀 수필-김윤선] 숙주의 비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새해에는 사랑을!
- "한인여러분, 오늘(10일) 온라인세미나서 은퇴후 투자법 알아보세요"
시애틀 뉴스
- 아들 사고로 잃은 워싱턴주 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제기
- 시애틀에 본사 둔 레드핀 창업 이끈 글렌 켈먼 CEO, 20년만에 퇴임
- 이번 주말 시혹스-샌프란 티켓가격 천정부지-10달러에 행운도
- 시혹스와 샌프란 49너스 경기 이번 토요일 오후 5시로 결정됐다
- 시애틀 살았던 이소룡 우표 나온다
- “미국산 자동차 사면 대출이자 세금 공제”
- 시애틀 I-5차로 축소 첫날, 출근길 교통혼잡 본격화
- <속보> 포틀랜드서 연방요원에 총격받았던 남성, 결국 체포돼 구금
- 시애틀 재산세 증세, 법적 상한선에 거의 다다랐다
- 시혹스, 디비전 플레이오프서 ‘숙적’ 샌프란과 시애틀서 격돌로 결정
- 익스피디아 시애틀본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직원 징역 4년
- 캐스케이드산맥 눈사태로 백컨트리 스키어 2명 숨져
- 워싱턴주지사 재정적자에 '백만장자 소득세'에 승부수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