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애틀 집값 조금 떨어질 듯

미국 100대 도시중 22개 도시 집값 하락 전망

시애틀은 올해에 비해 0.3% 약간 하락할 것으로

리얼터닷컴 "전국적으로 ‘균형 시장’ 진입예상"

 

내년 미국 100대 주요 도시 가운데 22곳에서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애틀 역시 소폭의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은 2026년 주택 시장이 팬데믹 이후 가장 균형 잡힌 형태로 이동할 것이라며, 시애틀의 집값이 0.3%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크 크리멜은 “2026년은 시장이 안정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판매자 우위였던 시장이 구매자에게도 유리해지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도 올해 평균 6.6%에서 내년 6.3%로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금리 부담이 조금 완화되고 임금 상승도 이어지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구매 수요가 일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주택 거래량은 올해 407만 건에서 내년 413만 건으로 2%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며, 질로(Zillow) 역시 내년 기존 주택 판매가 약 430만 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던 팬데믹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시장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22개 도시는 주로 동남부와 서부 지역에 몰려 있으며, 플로리다 주요 도시 중 마이애미를 제외한 7곳은 모두 내년 하락이 전망된다. 케이프코럴–포트로더데일 지역이 –10.2%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며, 노스포트–사라소타 지역이 –8.9%로 뒤를 잇는다.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수요가 진정되고 공급이 늘면서 가격 조정이 뒤따르는 모습이다.
반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78개 도시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상승률 중앙값은 약 4% 수준으로 예상된다. 리얼터닷컴은 신규 주택 공급, 인구 변화, 고용·임금 성장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100대 도시의 전망을 산출했다.
시애틀의 –0.3% 하락 전망은 전국적인 트렌드 대비 소폭 조정에 속하지만,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지역 집값이 안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내년 시애틀 시장이 급등·급락 없이 조용한 조정기를 거치며, 보다 ‘정상적인 시장’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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