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에 600명 숨진 스리랑카…IMF에 긴급지원 요청
- 25-12-06
홍수·산사태로 607명 숨지고 214명 실종
피해 인구 200만 명…2억달러 긴급 재정지원 요구
지난달 말 스리랑카를 강타한 사이클론 '디트와'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607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는 5일 214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대다수가 산사태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21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5만 채 이상의 가옥이 파손돼 17만 명이 임시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구조 및 복구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결국 스리랑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별도로 2억 달러(약 3000억 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IMF는 스리랑카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을 검토 중이라며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피해 복구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도로·교량·주택 등 기반 시설 복구에만 최대 70억 달러(약 10조 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사회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200만 달러의 긴급 구호 자금과 함께 미군의 전략적 공수 능력을 활용한 지원을 약속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으며 유엔은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 등 산하 기구를 통해 구호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스리랑카 역사상 가장 도전적인 자연재해"라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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