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 올해도 풍성하게 열렸다(+화보,영상)
- 25-12-06
형제교회서 300여명 초청해 송년행사 가져
주류사회 정치인, 경찰관, 소방관 등도 초청해
한국 가요 및 색소폰, 전통 공연 어우러진 무대
워싱턴주 한인 사회의 맏형인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ㆍ이사장 나은숙)이 지난 4일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개최한 제58회 ‘아리랑의 밤’이 풍성하면서도 의미있게 치러졌다.
한인회 임원인 이재훈씨와 진 이씨가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송년행사인 아리랑의 밤에는 시애틀지역 4개 노인회 회원은 물론 주류사회 정치인과 ‘퍼스트 리스폰더’(최초대응요원ㆍFirst Responder)인 경찰관과 소방관 등이 초청돼 300여명이 참석했다. 타코마한인회(회장 김창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회장 오미아),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 등 한인단체 및 기관과 유니뱅크, 뱅크오브호프 등에서도 찾아 힘을 보탰다.
정치인으로는 최근 실시된 킹카운티장 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했지만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클라우디아 발두치 킹 카운티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인 입양 자녀를 둔 감동적인 사연도 전했다.
조만간 발령을 앞두고 있는 서은지총영사도 참석해 “시애틀한인회가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를 위해 여러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2025년 너무나도 보람된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하면서 “한인 모두 2025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리랑의 밤 행사는 무엇보다 축하공연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형제교회의 대형 LED 화면이 무대를 빛낸 가운데 ‘소리빛 트리오’가 개막 무대를 통해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를 통해 ‘당신이 좋아’, ‘사랑의 트위스트’ 등 흥겨운 우리 가요를 연주해 분위기를 띄웠다.
음악을 전공한 대니 유 뱅크오브호프 타코마지점장이 부른 애국가와 미국가 역시 한 편의 공연이었을 정도로 빛났다.
한국 및 시애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서정우씨와 시애틀지역 한인가수들인 김미화와 양희영씨가 모처럼 무대에 올라 한인들에게 익숙한 트로트를 선사했다.
올해 행사에도 샛별예술단(단창 최시내)이 무대에 올라 꽹과리, 징, 북, 장구로 구성된 흥겨훈 사물놀이를 전해 우리 소리의 진수를 선보였다.
5명으로 구성된 시애틀 한국전통 공연단인 모라도가 나와 진도북춤과 검무를 선보여 한국의 화려하면서도 선이 아름답고 역동감이 넘치는 한국 전통 무용을 선사했다.
알프스 소녀 복장을 한 알핀로제 요들단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리랑 등 우리 가곡에다 요들송까지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가야금 연주자인 민지숙씨의 공연도 빛났다. 한국에서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가르치며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다 삼성에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시애틀로 와 살고 있는 민씨는 “가야금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구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인회는 이날 참석자 전원에세 양말과 장갑 등이 들어있는 선물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회장 연임을 결정한 김원준 한인회장은 “올해 아리랑의 밤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가요에다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잇는 우정의 자리로 꾸몄다”면서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가 다함께 따뜻한 연대와 우성 속에서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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