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3' 성능 역전에 위기감 올트먼 '코드 레드' 발동
- 25-12-03
"성능 밀리면 끝"…광고·쇼핑 에이전트 등 수익화 사업 연기
제미나이 이용자 급증에 오픈AI 신형 추론 모델 출시 예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 성능 향상에 따른 경제적 역풍을 타개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발동하고 챗GPT 성능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올트먼은 제미나이 3 출시 이전 내부 메모를 통해 "제미나이 3가 당분간 우리 회사에 경제적 역풍을 줄 수 있다"며 위기감을 인정한 바 있다.
1일(현지시간) IT 업계와 디인포메이션·로이터 등에 따르면 올트먼은 추가 내부 메모에서 "챗GPT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챗GPT 개선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메모에서 챗GPT의 △개인화 △응답 속도 △안정성 △처리 범위 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추진해 온 신규사업 프로젝트(△쇼핑·건강 AI 에이전트 △챗GPT 광고 사업 △펄스-맞춤형 리포트 생성 등) 일정은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의 코드 레드 배경엔 구글 제미나이 3의 성능 향상과 이용자 증가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구글이 최근 출시한 제미나이3는 AI 사고·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휴머니티스 라스트 이그잼'(Humanity's Last Exam) 평가에서 37.5%을 기록해 GPT-5.1(26.5%)과 클로드 소넷 4.5(13.7%) 을 제쳤다.
제미나이 3는 추론·수리·멀티모달(문자·음성·이미지·영상 통합) 벤치마크서도 GPT-5 계열을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상 이해·장문 문서 처리 등은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제미나이 이용자도 급증 추세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올해 7월 4억 5000만명에서 10월 6억 5000만 명으로 늘었다.
현재 챗GPT MAU는 8억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픈AI는 조만간 내부 평가에서 제미나이 3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새로운 추론 모델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닉 털리 오픈AI 챗GPT 총괄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는 세계 AI 보조 활동의 70%, 검색 활동의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챗GPT 기능을 더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전 세계로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디인포메이션은 "3년 전 구글이 챗GPT의 위협에 대응해 코드 레드를 선포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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