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여행 자제령에 日 숙박 예약 '반토막'…관광업 위기감 확산
- 25-12-03
"갈등 장기화하면 지역 경제 끌어내릴 수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인한 중일 갈등이 길어지면서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에 따른 일본 관광업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사태가 장기화되면 지역 경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의 숙박 시설 예약 사이트인 트리플라에 따르면 중국의 일본 방문 자제 요청이 나온 후 일주일(지난달 21~27일)간 중국발 호텔 예약 건수가 이전 6~12일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57% 감소했다.
다만 전체 예약으로 평균을 내면 감소 영향은 약 9%에 그쳤다. 내국인 수요와 중국 이외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중국발 예약 감소분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사카와 교토 등 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간사이 지역의 타격이 크다.
오사카관광국은 호텔 약 2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2월 말까지 중국인 숙박 예약이 50~70%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토시 관광협회도 최근 발표한 시내 호텔 숙박 동향 조사에서 "교토시 내 숙박시설에서도 일부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에 따르면 중국과의 연결 항공편이 525편 예정이었으나 12월 둘째 주에 348편으로 감편됐다. 내년에도 평균 약 28% 감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 왕래도 줄고 있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와 중국 푸젠성을 오가는 중국 크루즈선이 지난달 20일 예정된 미야코지마 기항을 취소했다. 또 오는 20일 예정이었던 상하이발 크루즈선도 오키나와현 나하항 기항을 취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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