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역 개통으로 페더럴웨이 한인들도 삶도 바뀐다"

켄트 데모인스, 스타 레이크, 페더럴웨이 다운타운역 12월6일 개통

새벽 5시~밤 12시 운행-페더럴웨이서 시애틀 다운타운까지 55분 걸려

“페더럴웨이까지 뻗는 경전철… 킹카운티 사우스지역 삶이 달라진다”

하이라인역 개통, 남쪽 8마일 확장… 한인 밀집지역 ‘교통대변화’ 기대


시애틀 경전철이 돌아오는 주말부터 남쪽으로 8마일 확장되며 페더럴웨이를 포함한 킹카운티 사우스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사우스 킹카운티는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공항·물류·서비스업 등 필수 노동자들이 밀집한 곳으로, 이번 연장선 개통은 특히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토요일인 12월6일 개통하는 새 노선은 켄트 데모인스(Kent Des Moines), 스타 레이크(Star Lake), 페더럴웨이 다운타운(Federal Way Downtown) 등 3개 역이다. 개통식 당일인 12월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운행이 시작되지만 평소에는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8~15분 간격으로 경전철이 운행된다. 

페더럴웨이 다운타운 역에서 시애틀 다운타운인 웨스트레이크역까지 56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3개 역은 평균 평일 기준 최대 2만3,000명의 신규 이용객을 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12만명 규모의 경전철 시스템이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특히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페더럴웨이는 그동안 버스 의존도가 높고 통근 시간이 길어 생활 불편이 컸던 지역이다. 지역 주민 상당수가 시애틀·벨뷰 등 북쪽으로 출퇴근하면서 “교통 약자”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경전철 연장이 이 문제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전문 비영리단체 TCC의 커크 호벤코터 대표는 “사우스 킹카운티는 팬데믹 당시에도 가장 꾸준히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역”이라며 “이번 확장은 지역 노동자·학생들의 일상 이동을 획기적으로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라인 칼리지 학생들 역시 큰 기대를 보였다. 고등학생부터 공항 종사자까지 많은 학생들이 버스를 갈아타며 등교해 왔는데, 이번 개통으로 하이라인 칼리지부터 공항까지 12분, 시애틀 도심까지도 약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학생 대표 자스민 니야비고는 “세 번씩 버스를 갈아타는 생활이 끝난다”며 “특히 시애틀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 기회가 훨씬 넓어진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역시 지역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된다. 페더럴웨이의 인구는 19% 히스패닉, 18% 흑인, 15% 아시아계 등 다양성이 두드러지고, 이들 중 상당수가 북쪽으로 출근한다. 

경전철은 이들에게 교통비 절감·교통 스트레스 감소·고임금 일자리 접근성 향상이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은 고용주 입장에서도 도움이 된다. 워크포스 개발위원회의 제레미 워런 국장은 “대중교통이 안정되면 직원 지각·결근율이 낮아지고 채용 효율도 올라간다”며 “남킹카운티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 경전철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올해 기준 경전철의 제시간 운행률은 78%로 목표치(90%)에 못 미치고, 예기치 않은 시스템 장애도 잦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남킹카운티의 교통 수요는 워낙 크기 때문에, 경전철과 기존 버스 노선(A Line 등)이 함께 작동해도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것”이라고 본다.

하이라인 칼리지 관계자는 “이번 확장은 단순한 역 개통이 아니라, 지역 교육·고용·비즈니스의 지도를 바꾸는 사건”이라며 “페더럴웨이를 포함한 남쪽 지역 주민들이 이제야 ‘도시 중심부’와 제대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경전철은 2035년 타코마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이번 확장선은 “피어스 카운티로 이어지는 첫 관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전문가들은 “페더럴웨이부터 타코마까지 이어지는 남부 도시권의 교통 혁신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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