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파이프라인 누출 사고 뒤 에버렛 농장서 2,300갤런 회수

워싱턴·오리건 비상선포 이어 복구 완료…전체 유출량은 아직 미확인


시애틀 북쪽 에버렛 인근 블루베리 농장에서 발생한 BP 올림픽 파이프라인 유출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2,300갤런의 연료가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파이프라인은 가솔린·디젤·제트연료를 운송하는 주요 관로로, 이달 초 발생한 누출로 인해 시택공항(SEA)의 제트연료 공급이 약 2주 동안 중단됐다.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는 연료 공급 차질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올림픽 파이프라인은 왓콘카운티에서 포틀랜드까지 이어지며, 오리건주 운송 연료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다.

전체 유출량은 아직 정확히 측정되지 않았지만, BP는 파손 구간을 복구해 29일 완전히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출은 11월 11일 농지 배수로에서 기름 얼룩이 발견되며 처음 신고됐다. 이후 추수감사절 직전 다시 제트연료가 정상적으로 송유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회수된 연료량은 약 54배럴 규모다.

사고 현장은 스노호미시 강 인근 농지에 위치해 있으며, BP는 “현재까지 파이프라인 제품이 농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주 에콜로지부는 BP에 대해 지난해 발생한 또 다른 사고로 38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해당 사건에서는 2만1,000갤런의 가솔린이 콘웨이 인근 농지와 수로로 흘러들어 갔으며, 이 중 약 4,000갤런은 연어 서식 하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BP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주·연방 기관들과 함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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