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퇴역 페리 2척 매각 추진에도 구매자 없어
- 25-11-29
하이약·클라호야 매물로… 매각 난항 속 ‘폐선 처리’ 고민도
워싱턴주가 오랜 기간 운항해온 퇴역 페리 2척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매물로 나온 페리는 144대 차량을 실을 수 있는 ‘하이약(Hyak)’과 87대 규모의 ‘클라호야(Klahowya)’로, 두척 모두 최소 입찰가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노후 선박의 특성과 높은 유지·해체 비용 등으로 매수자 검증 기준이 강화되면서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워싱턴주 페리국(WSF) 존 베지나 부국장은 “겉보기에는 매력적인 기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따른다”며 “실현 가능성이 철저히 입증되지 않으면 매각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선박은 지난 2024년 에콰도르의 스크랩업체와 계약이 성사됐다 예인 작전 실패와 현지 인력의 추방 사태까지 겹치며 매매가 무산된 뒤 1년 넘게 매물로 남아 있다.
특히 정비 인력이 주요 부품을 대부분 회수해 다른 페리 정비에 활용하면서 두 배는 항해 장비·레이더·구명정·무전기 등이 모두 제거된 상태다. 심지어 하이약의 뱃고동은 시애틀 크라켄 아이스하키팀의 골 세리머니용으로 기증되기까지 했다.
현재 선박 상태 조사 보고서는 “골조는 튼튼하나 전체적으로 ‘보통~불량’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에콰도르 측은 다시 매입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워싱턴주 측은 재계약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WSF는 “끝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폐선(해체)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서북미에는 대형 선박을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는 조선소가 없어 비용 부담이 크다. 예인 비용, 드라이독 비용, 유해 물질 처리 비용 등을 합하면 폐선 가치보다 지출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BC 페리도 같은 문제를 겪으며 밴쿠버 아일랜드의 포트 앨버니에 대형 선박 해체가 가능한 조선소 신설안을 제안했지만, 정부 보조금·원주민 협의 등 절차상 여러 단계가 남아 있어 단기간 내 개소는 어렵다.
한편, 낡은 워싱턴주 페리의 ‘제2의 삶’에는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가 공존한다.
에버렛 조선소는 최근 퇴역한 엘와(Elwha)를 사무실·창고로 개조해 활용 중이며, 히유(Hiyu)와 스칸소니아(Skansonia)는 시애틀 유니언호수에서 이벤트용 선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는 전설적인 ‘칼라칼라(Kalakala)’는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며 방치·부식이 반복된 끝에 결국 2015년 해체됐다.
WSF 관계자는 “과거처럼 선박이 해변에 방치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며 “워싱턴 해안에 유령선처럼 버려지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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