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총격사건후 워싱턴주 아프간주민들 반응은?
- 25-11-28
“한 사람의 범죄로 전체가 매도돼선 안 돼”
추방 공포에 떠는 WA 아프간 사회 우려표명
“탈레반 치하로 돌아가면 죽음뿐이다” 절규
추수감사절 전날인 26일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워싱턴주 벨링햄에 거주하던 아프간 남성으로 밝혀지면서, 시애틀 지역 아프간 커뮤니티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페더럴웨이에 거주하는 아프간계 미국인 모 다우드 아크바리씨는 사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피해자들에 대한 깊은 슬픔과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 속에서 이번 사건이 아프간 이민자 전체에 대한 탄압으로 이어질까 두려워하고 있다.
연방 수사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 라흐만울라 라칸왈(29)은 지난 2021년 미국에 입국해 벨링햄에 거주해 왔다. 벨링햄에는 그의 부인과 5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BI는 현재 벨링햄에 있는 그의 자택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에 대한 단속 강화를 예고했으며, 미 이민국(USCIS)은 아프간 국적자와 관련된 모든 이민 수속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주 아프간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용의자의 범행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한 개인의 일탈로 인해 커뮤니티 전체가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워싱턴주 아프간 미국 문화 협회의 굴람 모만드 이사는 “어떠한 정당성도 없는 흉악한 범죄”라며 “우리는 주방위군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미국인으로서 똑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과 협력한 뒤 미국에 정착해 10년 넘게 살아왔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이사인 이스마일 칸 씨 역시 “한 사람의 행동으로 아프간 커뮤니티 전체가 처벌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연방 정부의 보복성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 커뮤니티의 불안감은 단순한 우려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아크바리 씨는 현재 타코마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수감 중인 친구를 떠올리며 전율했다.
그는 “내 친구는 교육을 받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떠났고, 문신을 하고 콘서트에 가며 술을 마시는 등 완전히 미국화되었다”며 “만약 그녀가 탈레반이 지배하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추방된다면, 여성에게 극도로 엄격한 그곳에서 그녀는 확실히 살해당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프간 커뮤니티는 이번 사건이 불러올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숨죽이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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