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 특가판매, 인천발→시애틀행 70만원…시애틀발→인천행은 126만원?

블랙프라이데이 특가와 노선 출발지 따라 달라지는 가격 차이 ‘눈길’


올해 시애틀~인천노선을 운항중인 알래스카항공소속 자회사인 하와이안항공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인천~시애틀노선을 대규모 특가판매를 한다고 발표하면서 인천에서 출발할 경우와 시애틀에서 출발할 경우 가격 차이가 거의 2배에 달해 시애틀 한인들의 불만이 크다.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는 오는 12월 1일까지 인천–시애틀 및 북미 5개 주요 도시(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연결편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을 70만원대(유류할증료·세금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1일까지 항공권은 구입하되 운항기간은 2026년 1월 17일부터 4월 21일 출발분으로, 설 연휴까지 포함돼 있어 한국발 여행객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다.

하지만 시애틀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동일 노선을 조회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시애틀발 인천행 항공권의 최저가는 869달러, 한화로 약 126만원(환율 달러당 1,450원 적용기준) 수준으로 인천발 특가와 비교하면 약 두 배 가까운 가격 차이가 난다. 869달러는 최저가이고 일반적인 가격은 1,200~1,500달러에 이르고 비쌀 경우 2,000달러도 넘은 경우도 있다.

동일한 항로임에도 출발 지역별 공급·수요 구조, 환율, 특가 적용 범위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하와이안항공 유수진 한국 지사장은 한국 언론을 상대로 “미 서부 지역으로 가족·연인·친구와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준비한 프로모션”이라며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시애틀을 비롯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미 서부 도시에서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틀랜드의 경우 시애틀 공항에 도착한 뒤 렌트카로 운송을 해준다. 시애틀 공항에 도착한 뒤 포틀랜드까지는 차로 약 2시간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최근 미국 내 여행 트렌드와도 잘 맞는다. 다만, 캐나다 밴쿠버를 렌터카로 방문할 경우 국경 통과 절차가 필요해 사전에 준비가 요구된다.

한편,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최근 국제선 승객을 위한 새로운 기내 경험을 공개했다. 서부 유명 셰프들과 협업한 ‘셰프의 테이블’ 콘셉트 다이닝, 포틀랜드의 수제 아이스크림 ‘솔트 앤 스트로’, 스텀프타운 커피, LA 브랜드 ‘솔트 앤 스톤’ 어메니티 등 지역 기반 파트너십이 기내 서비스에 대거 도입된다.

특히 인천–시애틀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한우 떡갈비·닭 불고기·자장면·소주 칵테일 등 한국적 요소를 담은 맞춤형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인천발 특가 70만원과 달리 시애틀발 인천행 최저가가 126만원이라는 가격차는, 항공권 가격이 단순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수요·프로모션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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