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층아파트 화재 44명 사망·279명 실종…피해 늘듯
- 25-11-27
8개동 중 7개동에 불길 번져…화재 원인 미확인 속 중상자도 다수
외벽공사용 '대나무 비계' 타고 불길 번져…건설사 임직원 3명 체포
홍콩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휩쓴 대형 화재로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27일 실종됐다. 중상자도 다수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소방 당국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44명이 사망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주민 중 45명이 위중하다고 밝혔다.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주민 등 실종자는 279명이다. 사망자 중엔 소방관 1명이 포함되어 있다. 피신한 주민 등 약 900명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새벽 기자회견을 통해 "우선순위는 화재를 진압하고 갇힌 주민들을 구조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부상자를 지원하고, 세 번째는 지원하고 복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철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1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의 '왕 푹 코트'(Wang Fuk Court) 주거 단지에서 화재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다. 왕 푹 코트는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로 이뤄졌으며 8개 동에 2000세대가 살고 있다.
불길은 8개 동 중 7개로 빠르게 번져 나갔다. 4개 동의 화재는 이날 오전 기준 진압됐고, 나머지 3개 동의 화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SCMP가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이번 화재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하고 대응 중이다.
다만 강렬한 열기로 인해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71세 주민은 "아내가 안에 갇혀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7월부터 대나무 비계(飛階·공사용 임시 발판)와 녹색 철망으로 둘러싸인 채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피해를 키운 데는 불에 잘 타는 대나무 비계 사용 관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2시쯤 공사를 맡은 건설사 이사 2명과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건물 보수 작업에서 창문을 밀봉하기 위해 사용한 보호망, 필름, 스트로폼 소재가 관련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했을 수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왕 푹 코트 화재는 1996년 11월 구룡지구의 상업용 건물에서 41명이 사망한 후 홍콩 최악의 화재가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재를 진압하고 사상자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력 대응"을 촉구했다고 중국 국영방송 CCTV가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 팩토리아몰서 한국형 크리스마스 마켓 열린다
- "내년 2월부터 리얼ID 소지안하면 공항서 45달러내야"
- 한인이 시애틀부시장으로 임명됐다
- 한인입양가족재단, 올해도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연다
- 미 시민 이중국적 전면 금지법안 발의해 '파장'
- 광역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에 참석하세요”
- [영상] 나래 2025 공연 화려하게 펼쳐져
- [영상] 제18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리셉션 이모저모
- 알래스카항공 오늘 하루만 시애틀발 서울행 '1+1'
- '나래 2025'공연, 샛별 창단 40주년 역사와 전통 담았다(+화보,영상)
- 한인의 날 리셉션 "코리아도,한인커뮤니티도 빛났다"(+화보,영상)
- 서은지총영사, 역대 최장수 ‘시애틀총영사’됐다-12월중 인사날 듯
- 성김대건 한국학교, 교사ㆍ보조교사 모집
- 오늘 베나로야홀서 열리는 나래공연…"경전철·주차안내 꼭 확인하세요"
-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오레곤문인협회에 후원금 전달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영원한 감사
-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나를 놓았다
- 시애틀한인 주도 ‘성탄콘서트’ 올해는 더 웅장하게 열린다
- 김수영 일천만이산가족위 시애틀회장 올해도 김장나누기 행사 참석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9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에버렛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구조됐다
- 음주 진료 및 총기위협 워싱턴주 의사 구속 그대로
- 워싱턴주 최고경치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폐쇄
- 아마존 노동자 보호법 위반으로 370만달러 지급 합의
- 아마존 시애틀서 30분 초고속 식료품 배송 서비스나서
- "내년 2월부터 리얼ID 소지안하면 공항서 45달러내야"
- 내일(4일) 독일마을 가기 힘든 날이다
- "아마존 첫 3나노 AI 칩"…AWS '트레이니움3 울트라서버' 공개
- "콜센터 자동화"…AWS '아마존 커넥트' 에이전틱 AI 기능 추가
- UW의대에 5,000만달러 기부.."학생들 등록금으로 써달라"
- 알래스카항공 오늘 하루만 시애틀발 서울행 '1+1'
- 벨뷰 팩토리아 재활용쓰레기 처리장, 운영 제한된다
- UW 유학생 8년 만에 최저로 줄어…한국 유학생은 4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