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근서 총격전... 주 방위군 2명 사망했다

용의자 체포 트럼프 대통령 보고 받아

워싱턴 D.C. 비상 경계 태세 돌입해 


미국 심장부인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26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 방위군 대원 2명이 중상을 입어 결국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법 집행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주 방위군 2명이 총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였다 결국 숨을 거뒀으며,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역시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현장은 즉시 폴리스 라인으로 통제되었으며, 경찰차와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머리 위로는 헬리콥터가 선회했고, 최소 한 대의 헬기가 내셔널 몰에 착륙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현재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과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주 방위군 병력도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합동 D.C. 태스크포스는 총격 신고를 받고 즉각 대응에 나섰음을 확인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 측 대변인은 "지역 지도자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우저 시장은 이날 오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석한 뒤 재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사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골프장에 머물고 있었으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이 이 비극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수도 치안 강화를 위해 비상 명령을 발동하고 지역 경찰력을 연방화한 가운데 발생했다. 현재 워싱턴 D.C.에는 8개 주와 D.C. 소속 주 방위군 수백 명이 배치되어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이다.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번 총격으로 인해 워싱턴 D.C.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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