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초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로 300여명 사망 실종…사상자 늘어날 듯
- 25-11-27
8개 동 중 7개 동에 불길…건물 갇힌 주민 수 파악 안돼
화재 원인 불분명…타이포 로드 전체 폐쇄하고 진압 중
26일 홍콩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 나 현재까지 3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주민들이 건물 안에 갇혀 있으나 그 수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로이터·B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왕 훅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나 아파트 여러 채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소방관 1명을 비롯해 36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으며 10명 이상이 다쳤다.
홍콩 소방처 관계자 저우윙인은 "총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9명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며 "다른 6명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31층짜리 고층 아파트들로 이뤄진 이 주거 단지는 8개 동에 2000세대가 살고 있다. 강풍이 불길을 더욱 키워 단지 8개 동 중 7개 동으로 화재가 번졌다.
소방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51분쯤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화재 경보는 오후 3시 34분쯤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 이어 오후 6시 22분쯤 최고 수준인 5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에 남아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콩 교통부는 두 개 주요 고속도로 중 하나인 타이포 전체 구간을 폐쇄하고 버스를 우회 운행하고 있다.
40년 이상 이 단지에 거주했다는 해리 청(66)은 로이터에 "오후 2시 45분쯤 아주 큰 소리가 들렸다"며 인근 동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타이포는 중국 국경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약 30만 명이 거주하는 오래된 교외 지역이다. 왕 훅 코트는 고층 주거 단지 중 하나로 정부의 주택 소유 보조 제도에 따라 운영되며, 1983년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주거단지는 약 1년 동안 보수 공사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 여전히 건설 현장에서 대나무 비계를 널리 사용하는 세계 마지막 지역 중 하나다.
홍콩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올해 3월부터 도시의 대나무 비계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시작했다. 공공 건설 작업의 50%는 금속 프레임 사용이 의무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구룡지역의 인구 밀집 주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산수유 꽃이 피어나면
- “한인 여러분,보이스피싱 이렇게 이뤄진다”-타운홀 미팅서 실제사례 재연(영상)
-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구순잔치 열려
- 광역시애틀한인회, 내년에도 '코리안나이트'행사 개최한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글짓기·사행시대회로 한국어창의력 키운다
- 오레곤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김인자 시인 선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산행후 산우회의 밤
- 광역시애틀한인회, 내년에도 '코리안나이트'행사 개최한다
- 시애틀워싱턴주체육회 새 회장 뽑는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2월 12일~12월 18일)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순회영사 업무 성황리에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10만 달러 그랜트받았다
- <속보>임경 회장 “노인회관, 타코마한인회 소유라고 말하지 않았다”(영상)
-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회장에 류성현, 이사장에 고경호
- 타코마칼리지 타코마한인회 설날행사에 학생지원에 후원금까지
- 한인생활상담소, 린우드 새 사무실로 이전한다
- 고려대교우회 신임 회장에 마이크 윤 씨…훈훈한 송년행사도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핵심 잔류 카드 폴랑코 놓쳤다
- UW풋볼팀, 플레이오프 볼게임서 보이시주 제압
- "여러분 집이 홍수피해 보상 위해선 이것부처 챙겨야 한다"
- 워싱턴주 독감·코로나 백신 접종률 하락… 최근 3년 중 최저
- 워싱턴주 눅색강 범람에 주택 통째로 떠내려가(영상)
- 벨뷰 트랜짓센터 경찰과 용의자 총격전-경찰관·용의자 부상
- 킹카운티 홍수 경보 지속… 일부 도서관 임시 휴관
- "오늘 크리스피크림 도넛 더즌 1달러에 즐기세요"
- 이집트·이란, 동성애 옹호하는 시애틀행사에 공식 항의하고 나서
- ‘대기천’ 폭우 휩쓴 워싱턴주 서부지역 누적 강수량 두 자릿수 속출
- 산사태로 2번 하이웨이 전면 통제속 스키장 직원들도 긴급대피
- 스노퀄미부족 “폭우속 스노퀄미 폭포 방문 자제해달라”(영상)
- 사진으로 보는 워싱턴주 홍수, 산사태 등 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