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고속도로 육교서 벽돌던져 달리던 차량 승객 중상

경찰 인근 수색에 투척 용의자 체포 

잇따른 투척 범죄에 운전자 공포 확산


지난 주말 타코마 지역 고속도로 육교에서 누군가 던진 벽돌이 주행 중이던 차량을 덮쳐 탑승객 한 명이 머리에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사건 직후 인근을 수색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께 타코마 다운타운 인근 SR 509와 I-705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투척사건이 발생했고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911에는 "육교 위에서 한 남성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곧이어 벽돌이 투척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투척된 벽돌은 아래를 지나던 마즈다 CX-5 차량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 승객의 머리를 강타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대는 사건 현장에서 약 8블록 떨어진 사우스 13가와 퍼시픽 애비뉴 인근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해당 남성에게는 2급 및 3급 폭행과 악의적 기물 파손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순찰대 캐머런 와츠 대변인은 “시속 60마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과거 유사한 사건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적도 있어 이번에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최근 타코마와 시애틀 일대에서는 고속도로 육교 투척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에는 I-5 고속도로 위에서 콘크리트 블록이 투척돼 차량이 파손됐으며, 파이프와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 구간에서도 돌멩이 투척 신고가 잇따랐다. 

WSP에 따르면 올해 들어 피어스 카운티 I-705 구간에서만 보행자 관련 신고가 158건이나 접수됐다. 당국은 육교 위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목격할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의 목격자는 테사 셰이퍼 경관(tessa.schafer@wsp.wa.gov)에게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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