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유족 "테슬라 문 열리지 않아 희생됐다"
- 25-11-25
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 제기
“급발진·배터리 화재·도어 설계 결함 아내 숨지게"주장
지난해 타코마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화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남편이 차량 설계 결함을 이유로 테슬라를 상대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제프리 데니스와 고(故) 웬디 데니스의 유족 측 변호인은 22일 워싱턴주 서부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테슬라 모델 3의 치명적 설계 결함이 사고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7일 부부는 평범한 주말 장보기를 위해 타코마 시내를 운전하던 중 차량이 약 5초 동안 “갑자기 통제 불능 상태로 급가속”해 사우스 56번가와 사우스 워싱턴 스트리트 교차로의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차량은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다.
유족 측은 차량의 자동 비상제동장치(AEB)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충돌이 불가피할 때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목격자들은 불길 속에서 차량 문을 열어 구조를 시도했으나, 배터리 전원이 차단되면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는 설계 탓에 실패했다고 진술했다. 일부는 야구방망이로 유리창을 깨려 했지만, 화염이 커져 접근조차 어려웠다.
출동한 구조대는 두 사람을 꺼냈으나, 웬디는 현장에서 숨졌고 제프리는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소송은 테슬라가 “다른 선택 가능한 배터리보다 더 폭발 위험이 큰 배터리 화학 구조를 사용했고, 그로 인해 화재가 격렬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가 충돌 시 자동 차단되도록 설계돼 문이 외부에서 열리지 않는 점, 수동 도어 개방법이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점”을 중대한 안전 결함으로 지목했다.
소장에는 “테슬라 차량의 원인 불명의 급발진 및 구조 방해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됐음에도 회사는 이를 알고도 시정·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유족 측은 “합리적 설계 엔지니어라면 충분히 예견 가능한 위험이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와 유족 측 변호인은 현재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원고는 차량이 설계·제조된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해, 의료비, 상실소득, 부당사망 보상을 청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전기차 안전성, 배터리 화재 위험, 설계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 내년에도 '코리안나이트'행사 개최한다
- 시애틀워싱턴주체육회 새 회장 뽑는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2월 12일~12월 18일)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순회영사 업무 성황리에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10만 달러 그랜트받았다
- <속보>임경 회장 “노인회관, 타코마한인회 소유라고 말하지 않았다”(영상)
-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회장에 류성현, 이사장에 고경호
- 타코마칼리지 타코마한인회 설날행사에 학생지원에 후원금까지
- 한인생활상담소, 린우드 새 사무실로 이전한다
- 고려대교우회 신임 회장에 마이크 윤 씨…훈훈한 송년행사도 열려
- “13일 예정된 부정선거음모론 시애틀강연회 즉각 취소하라”
- 한인생활상담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운영시작
- 시애틀한국교육원, 알래스카 첫 방문…한국어교육 확대논의
- “이화인들 역시 다르다” — 송년행사 통해 한 해 장학·나눔 성과 공유
- 임경 신임 회장 “타코마한인회 새로운 도약 이루겠다”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세계는 은퇴중"
- [시애틀 수필-전진주] 명절 쇠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불평을 넘어 감사드릴 수 있는 길!
- 페더럴웨이 경전철 개통에 한인들도 환호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스노호미시, 스캐짓,왓콤저지대 주민 대피를"-워싱턴주 홍수비상
- 노스밴드 인근 I-90 산사태로 동행 전면 통제
- <긴급>스캐짓카운티 지역 주민들에 즉각 대피명령
- 워싱턴주, 기록적 홍수에 비상사태 선포
- 시애틀 ‘소울푸드의 전설’ Ms. 헬렌 콜먼 별세
- 시애틀 워싱턴주서부 강타한 ‘대형 대기천’…기록적 폭우·홍수 비상
- 스캐짓강, 사상최고 수위 눈앞…“언제든 대피 준비하라”
- 킹카운티 셰리프국 차량, 보행자 충돌해 여성 숨지게 해
- MS, 인도에 175억달러 투자…아시아 최대 규모 AI 베팅
- 워싱턴주 최고 와이너리 '샤토 생 미셸' 주인 바뀐다
- <속보>연방법원, 중병 필리핀계 영주권자 일시 추방중단 명령
- 시애틀사는 아마존 베조스 전 부인 올해만 71억달러 기부
-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 ‘초대형 대기천’강타… 주요하천 범람·비상선포 이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