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쉬운 경기서 어렵게 승리챙겼다

타이탄스 상대로 최대 20점 리드 지키며 30-24 승리

와이드 리시버 스미스-니그바 시즌 최다 야드 신기록

“기준에 미달하지는 경기였지만 배울 점 많았다”


시애틀 시혹스가 쉬운 승리로 예상됐던 내슈빌 원정에서 어렵사리 승리를 챙겼다,

지난 주 LA램스전 원정경기 패배 이후 반등이 절실했던 시혹스는 23일 열린 원정경기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30-24로 꺾고 다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시에 와이드리시버 잭슨 스미스-은지그바는 DK 멧캐프가 2020년 세운 단일 시즌 최다 리시빙 야드(1,303야드)를 돌파하며 구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예상보다 가볍지 않았다. 세 차례나 20점 차 리드를 잡고도 경기 막판 온사이드킥 위기를 넘겨야 했기 때문이다. 

코너백 데본 위더스푼은 “우리는 기준만큼 잘하지 못했다”며 “공·수 모두 더 잘할 수 있었다. 그래도 패배가 아닌 승리에서 배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시혹스는 이날 주전 부상 공백 속에 경기를 치렀다. 중추 수비수 어니스트 존스 4세가 결장한 가운데 패트릭 오코넬이 시즌 첫 중책을 맡았고, 세이프티 줄리안 러브의 대체 선수 타이 오카다마저 2쿼터에 빠지며 디앤서니 벨이 중용됐다. 경기 후반 타이탄스가 15플레이 드라이브로 43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급격히 흔들렸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은 “원래 더 일찍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면서도 “상대가 시간을 많이 쓰도록 유도했고, 큰 플레이를 허용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온사이드킥 상황에서 타이탄스가 공을 잡은 듯 보였지만, 10야드를 넘기지 못해 시혹스가 다시 볼을 확보하며 한숨을 돌렸다.

공격에서는 샘 다널드가 실수를 최소화하며 팀을 안정적으로 운전했다. 전반을 16-3으로 마친 뒤 3쿼터 초반 스미스-은지그바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23-3까지 벌렸고, 이어 잭 샤보네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30-1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오펜스는 주춤했고, 두 번의 연속 시리즈에서 단 25야드에 그치며 타이탄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90야드 펀트 리턴 실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맥도널드는 “상대 리터가 바깥으로 파고드는 유형인데, 우리 수비수들이 제 역할을 못했다”도 언급했다.

그럼에도 시혹스는 실수를 딛고 버텼다. 데릭 홀의 홀딩 유도 및 연속 색으로 상대 4쿼터 드라이브를 막아낸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라인배커 드레이크 토머스는 “NFL에서는 상대도 결국 플레이를 만든다. 중요한 건 어떻게 대응하느냐”며 “우리는 승리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스미스-은지그바는 이날 8개 패스를 받으며 167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시즌 누적 1,313야드를 달성했다. 다널드는 “매 경기 꾸준히 이 정도 활약을 한다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시혹스는 NFC 서부지구 경쟁에서 램스와 보조를 맞추며,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에서 치른 빡센 일정을 마쳤다. 이제 이번 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홈경기로 분위기 굳히기에 나선다.

맥도널드는 “상대 전적에 속으면 안 된다. 이 리그는 재능으로 가득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시혹스는 배울 점이 남은 승리 속에서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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