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 복권 당첨' 숨기고 호화 생활한 남편…6개월 만에 아내에게 '헌납'
- 25-11-24
일본의 한 노인이 복권에 당첨돼 6억 엔(56억 3700만 원)을 받은 뒤 아내에게 횡재를 비밀로 하고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일본 골드 온라인 등에 따르면 66세 남성 A 씨는 대형 제조회사에서 은퇴한 인물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도쿄에서 매달 30만 엔(약 282만 원)의 연금을 받으며 살고 있다.
A 씨는 낮에는 지역 커피숍에서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아침 식사 후에는 300엔(약 2800원)짜리 복권을 여러 장 구입했다.
어느 날 A 씨는 거액에 당첨돼 은행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던 중 6억 엔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숫자가 너무 많아서 조금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낙뢰 맞을 확률보다 당첨 확률이 낮다고 들었다. 이건 제 인생에서 한 번쯤 겪어보는 경험일 뿐이다"라고 했다.
A 씨는 매우 검소하게 생활하고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아내에게 말하는 대신 횡재를 감추기로 결심했다.
그의 아내는 결혼 후 맥주를 마시는 것을 금지했고, 오래되고 값싼 차만 살 수 있도록 허락했다.
A 씨는 종종 자신의 인색한 생활 방식에 대해 불평했고 돈에 대한 통제력이 너무 강하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꼈다.
그는 아내에게 당첨금이 500만 엔(약 4692만 원)밖에 되지 않아 집수리에 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남몰래 고급 차를 사고 고급 온천 리조트에 여러 번 묵으며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단 6개월 만에 1800만 엔(약 1억 7000만 원)을 썼다.
의심을 피하고자 A 씨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곳에 새 차를 주차해 뒀으며, 헌 옷을 입고 평소의 사회적 관계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그의 비밀스러운 생활 방식은 곧 죄책감과 외로움으로 이어졌다.
여행하는 동안 그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다른 부부들을 자주 봤고, 자기 가족에 대해 생각했다. 또한 이혼과 파산으로 홀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A 씨는 자신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복권 당첨금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 돈이 제 노력으로 번 돈이라면 자랑스러울 거다. 하지만 노력 없이 얻은 부는 불쾌한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제 삶을 뒤흔든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재무 설계사와 상담한 뒤 당첨금 중 약 5억 엔(46억 9000만 원)을 보험에 투자하기로 하고 아내와 아이들을 수혜자로 지정했다.
그는 그 돈이 자신이 죽은 후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남성의 이야기는 소셜 미디어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일반 사람들에게 갑작스러운 부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고 오히려 가치 충돌과 정체성 위기를 가져다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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