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무기 보관' 공군기지에 정체불명 드론…네덜란드, 무기 사용
- 25-11-23
에인트호번 공항 인근서도 드론 여러 대 목격
미국의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는 네덜란드 남부 볼켈 공군기지에 드론이 출현했다.
로이터 통신과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저녁 에인트호번에서 북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볼켈 공군기지 상공에서 드론이 나타나자 무기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볼켈 공군기지엔 미국의 핵무기와 네덜란드의 F-35 전투기가 주둔하고 있다.
다음 날엔 볼켈 공군기지에서 40㎞ 떨어진 남부 에인트호번 공항 인근에서도 정체불명의 드론이 네덜란드 영공에 들어왔다.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22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에인트호번 공항 인근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포착됐다"며 "이에 따라 민간·군용 항공 교통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브레켈만스 장관은 2시간 후 X를 통해 "국방부가 조치를 취했다"며 "보안상 어떤 방식으로 조치했는지는 추가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했다.
국방부는 드론의 출처에 대해선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핵무기를 보유한 유럽의 군사 기지가 의심스러운 드론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벨기에의 클라이네 브로겔 공군기지 근처에선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연속 드론이 목격됐다.
유럽 전역에선 근래 몇 달 동안 드론의 영공 침범으로 상당한 교란이 발생하고 있다.
9월엔 20대 이상의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고, 러시아 군용기 3대가 12분 동안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영공 침범을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칭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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