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보건부 “백신, 자폐증과 무관”공식 재확인

“과학적 근거 없어…가짜 정보, 공중보건 위협” 경고


워싱턴주 보건부(DOH)가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발표를 지지하며, 백신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DOH는 22일 성명을 통해 “수십 년간 실시된 연구와 대규모 임상 결과, 그리고 전 세계 보건 기구들의 분석 어디에서도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주장들은 예방접종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 홍역·풍진 등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 확산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월 로버트 F. 케네디 Jr. 연방 보건후생부 장관이 자폐증 발생 원인 조사를 지시하면서 확산됐다. 케네디 장관은 그동안 일부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주장해왔으며, 이는 전문가 사회의 강한 반박을 받아왔다. 지난 9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증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의료계의 비판이 이어졌다.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자폐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발달 장애이며, 단일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은 철저한 안전성 검증과 임상시험을 거쳐 승인되며, 인류 역사상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한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수단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DOH는 주민들에게 CDC, DOH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보를 확인하고, SNS·유튜브를 통한 미확인 주장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방접종률 하락은 공동체 전체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면역 취약 계층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지역사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은 계속 권장된다”며 의료진과 상담 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