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남성, 엘크 5마리 불법도살해 벌금 1만달러

"야생 동물 학살” 비판 속 36개월 보호관찰·10년 사냥 금지도


워싱턴주 그레이스하버 카운티에서 암컷 엘크 5마리를 연달아 불법 포획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중형을 선고받았다. 

주야생동물국(WDFW)은 45세 리처드 로렌 프랫(코스모폴리스 거주)이 대형 야생동물 불법 사냥, 총기 불법 소지, 야생동물 방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랫은 정신건강 치료 명령과 함께 36개월간 지역사회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며, 야생동물 피해 벌금 1만 달러도 부과됐다. 사냥 허가는 10년간 박탈된다. 

WDFW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1월, 사유림 직원이 언덕에서 죽은 엘크 여러 마리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프랫은 고성능 소총으로 엘크를 불법 사냥한 뒤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는 약 10개월간 이어졌으며, WDFW 경관이 현장에서 프랫을 다시 발견하면서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 그는 유죄 전과자 신분임에도 두 자루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댄 채드윅 WDFW 경관은 “오랜 시간 끈질긴 수사 덕분에 진실을 밝힐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잔혹한 야생동물 범죄는 지역 생태계를 심각하게 해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실형이 선고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WDFW는 앞으로도 불법 사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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