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워싱턴주 의사당 침입 파손, 수리비 최대 91만 달러”

역사 유물까지 훼손…당국 “보존 대책 마련 중”


지난달 올림피아에 있는 워싱턴주 의사당에 괴한이 침입해 건물과 유물에 대규모 손상을 일으킨 사건의 복구 비용이 최대 91만4,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주 재정·행정서비스국(DES)은 21일 이번 피해에 대한 복구 및 수리비로 최소 62만3,000달러에서 최대 91만4,000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적 보존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거너 슈버트(29)는 지난 달 5일 오후 10시15분께 북쪽 창문을 부수고 의사당에 침입해 망치 2개로 내부 설비를 파손했다. 

이후 로툰다와 주 의전실에서 난동을 부리며 기물과 장식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곤자가대학 야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 심리 절차를 앞두고 있다.

가장 큰 피해는 주 의전실 바닥을 덮고 있던 카펫으로, 국기 소각 과정에서 화재와 라이터 기름 얼룩이 생겨 복원 비용만 44만3,000~71만9,000달러에 달한다. 카펫과 커튼 제거·운반 비용도 약 10만 달러가 추가된다. 19세기산 블뤼트너 피아노도 뜨거운 열에 표면 손상이 발생해 약 5,500달러의 수리비가 예상된다.

DES는 이미 여러 건의 보험 청구를 접수했으며, 복구 작업은 현재 예산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외부 유리창에 방탄 보호 필름을 추가 설치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도 시행됐다.

주 의전실은 2026년 회기 시작 전까지 일반 공개가 재개될 예정이며, 이번 피해 비용 추정 내용은 형사기소를 담당하는 워싱턴주 경찰과 서스턴카운티 검찰에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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