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내 주차요금 또 올랐다

도심 수요 급증… 일부 지역은 50센트 인하도


시애틀시가 이달부터 지역별 주차 수요 변화에 따라 공영 주차요금을 조정했다. 시 교통국(SDOT)은 시 조례에 따라 계절별로 주차요금을 조정해야 하며, 이번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50센트 단위로 인상 혹은 인하를 실시했다. 

교통국에 따르면 이번 조정에서 전체 요금의 약 14%가 50센트 인상되고, 15%는 50센트 인하됐으며 나머지 71%는 그대로 유지됐다.

교통국은 “다운타운 상업 중심지와 워터프런트 지역의 주차 수요가 오전·오후 모두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파이오니어 스퀘어 역시 오후 시간대 점유율이 70~8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은 이러한 실제 수요 데이터를 반영해 주차 회전을 높이고 이용자가 적정한 시간에 빈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인상된 지역은 15th Ave East(오후·저녁), 발라드(저녁), 다운타운(오전·오후), 워터프런트(오후·저녁), 퍼스트힐(오후·저녁), 파이크-파인(저녁), 파이오니어 스퀘어(오후), 웨스트레이크 Ave N(오후) 등으로 대부분 도심 핵심 상권이다. 반면 퍼스트힐(오전), 프리몬트(오후), 그린레이크(오후·저녁),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오후), UW 지구(저녁), 업타운(오후)은 50센트 인하됐다.

SDOT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공영 주차로 얻은 수입은 약 3,490만 달러다. 이 수입은 시 일반기금으로 들어가며 주로 교통 관련 분야에 쓰인다. 시는 “장기적으로 이러한 요금 조정은 고객들이 필요할 때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지역별 최저·최고 요금 차이도 여전하다. 오전 시간대 대부분 지역은 시간당 1달러 수준이지만, 소도(SODO) 리테일 지구는 3달러로 가장 높다. 오후에는 체리힐이 1달러로 가장 저렴한 반면 발라드와 파이크·파인 지역은 시간당 6~7.5달러 수준이다. 특히 파이크·파인 지역의 저녁 요금은 시간당 8달러로 시 전체 최고가다.

한편 파이오니어 스퀘어, UW, 웨스트레이크 일부 구역은 오후 5시 이후 무료로 전환된다. 그러나 교통국은 “실제 도심 주차의 대부분은 민간 빌딩 주차장으로, 시가 요금을 통제하지 않는다”며 “민간 주차장 요금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점유율이 70~85%를 넘으면 운전자들이 빈 자리를 찾기 어렵다”며 “데이터 기반 요금 조정은 시민과 상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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