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라방하다 보행자 친 틱톡커…후원 요청까지 '뻔뻔'
- 25-11-17
피해자 병원 이송 후 사망…"정신적 휴식 지원 해달라"
미국에서 운전 중 라이브 방송을 하다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한 틱톡커가 후원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티 타임(Tea Tyme)'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타이 네샤(43)가 지난 3일 일리노이주 자이언에서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는 영상이 틱톡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는 운전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충돌음을 듣고 "젠장, 사람을 쳤다"고 말했다. 이후 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다른 동승자는 운전자가 괜찮은지를 물었다. 라이브 방송은 사고 후 바로 중단됐다.
차에 치인 피해자는 대런 루카스(59)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네샤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출동한 경찰에게 사고에 관해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 원인이 약물이나 음주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네샤는 사고 후 '정신적 휴식 지원'을 이유로 누리꾼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네샤는 교통사고 발생 사흘 후 일부 틱톡 사용자들에게 녹음 파일을 보냈다. 네샤는 녹음 파일에서 "이런 걸 부탁하는 건 싫지만 마음이 움직여서 도와주고 싶다면 내 캐시앱 계정이 여기 있다"며 "뭔가 보내주고 싶다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네샤의 녹음 파일이 확산하면서 틱톡 사용자들은 "캐시앱? 누군가의 할아버지를 차로 들이받아 죽여놓고?"라고 분노했다. "와 끔찍하다. 아무런 반성도 없다" "그 남성은 돌아오지 않고, 가족을 다시 보지도 못한다"는 등의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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