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조지아 구금 韓근로자 30명 공장 복귀…B-1 비자 전원 회복"
- 25-11-14
복귀 근로자는 하청업체 근로자나 프리랜서
지난 9월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체포 및 구금되었다 귀국한 한국 근로자 중 일부가 비자를 재발급받아 복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으로 이민 당국에 구금되었던 317명의 한국인 중 B-1 비자 소지자 전원의 비자가 회복되었으며 그중 최소 30명이 공장으로 복귀했다.
한 근로자는 지난달 22일 (B-1 비자를) 재발급받았으며, 다른 노동자는 지난달 14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비자가 유효하다"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미국 밖의 회사에서 구매한 상업 혹은 산업 장비 또는 기계를 설치, 점검, 보수·수리하거나, 해당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미국 현지 근로자를 교육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신청자는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B-1의 체류 자격으로 ESTA를 이용해 입국 시,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미 국무부는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 내 한국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고 특별한 기술을 가진 이들의 단기 입국을 허용하기 위해 비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ICE에 체포되어 구금됐던 김민수(34) 씨는 이번에 복귀한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 정규직이 아니라 하청업체 혹은 프리랜서 인력이라고 말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9월 4일 해당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300여 명을 무차별 체포·구금하면서 한미 간 큰 파장이 일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본분을 다했을 뿐"이라며 ICE를 두둔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자신은 반대했다며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기업이 배터리를 만들고 미국인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초기 단계에 500~600명가량의 인력을 데려왔는데, (단속반이) 그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으려 했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러나 비자 재발급에도 여전히 근로자들 사이에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남아 있다.
김 씨는 "B-1 (비자) 문제는 해결된 것 같지만 미국에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며 "만약 또 연행된다면 이 업계에 계속 있을지 다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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