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은 끝나지만…오바마케어 공 받은 공화 하원의장 '심란'
- 25-11-13
공화 상원, 민주당에 '12월 표결 약속' 타협…존슨 "하원 표결 확약 못해"
중도파, 건보료 우려 민심에 당론 거슬러 '표결' 주장…트럼프·강경파 눈치도 봐야
미국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마무리 지을 예산안의 하원 표결이 13일 오후 4시(현지시간)쯤 예정된 가운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공화당이 전체 하원 435석 중 219석으로 과반을 차지해 상원에서 넘어온 임시예산안 표결은 이날 가결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셧다운 전투의 핵심 쟁점이었던 건강보험개혁법(ACA·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법안을 놓고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중도파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12월 상원 표결'을 약속했다.
이에 관심은 하원 표결 여부로 쏠리는데, 존슨 의장은 11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그 문제에 대해 확약하지 않겠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존슨 의장은 당내에서 극심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힘든 싸움이 예상되는 중도파 공화당 의원들이 당론과 달리 보조금 연장안 표결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에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 24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평균 2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화당 의원들도 지역구 유권자들의 반발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특히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셧다운 기간 7주 넘게 지역구에 머물며 건강보험료 인상을 우려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강성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조차도 "당론에 반하는 걸 알지만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보조금이 만료되면 지역구 주민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을 우려했다.
마이크 롤러 하원의원(뉴욕)도 CNN에 출연해 "단기적으로는 세액공제(오바마케어)를 연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료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존슨 의장을 압박했다.
지난주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배경에도 의료비 문제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화당의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
반면 보수 강경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자체를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며 보조금 연장에 결사반대한다.
존슨 의장은 보조금이 "돈 빨아먹는 보험사들"의 배만 불린다고 비판하며 강경파 입장을 대변해 왔다.
존슨 의장이 하원 표결을 수용하면 당론과 달리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219석으로 다수당이긴 하지만 민주당(213석)이 합심하고 몇 명만 이탈표가 발생하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 3석은 공석으로 이 중 1석은 민주당 의원이 곧 채우게 된다.
법안이 가결되면 존슨 의장은 책임론에 휩싸이며 의장직이 위태로워진다.
그렇다고 연장안 처리를 마냥 외면하면 공화당 내 중도파 의원들의 반란에 직면하거나 민주당에 2026년 중간선거의 최대 쟁점을 넘겨주는 꼴이 될 수 있다.
한편 공화당은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대안을 최근 제시했다.
오바마케어는 연간 약 300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보험사에 지급해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방식이었다면, 가입자의 계좌에 직접 지원금을 예치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구상 단계인 이 법안이 올해 안에 법안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7일 토요합동산행
- [부고] 포틀랜드주립대(PSU) 우혜영 교수 남편상
- 킹카운티 한인커뮤니티 대표할 시민선거감독위원회 위원 모집한다
- [부고] 워싱턴주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송성민 목사 부친상
- [기고] 이슬람 시아파의 전쟁(2): 무슬림의 분포현황과 현대사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3월 6일~2026년 3월 12일)
- 시애틀 한인 김혜옥씨 킹카운티 COO로 사실상 2인자됐다
- "타코마지역 한인여러분, 전기세 등 공공요금 지원받으세요"
- KOMO 한인 앵커 매리 남, 방송국 떠난다
- [기고] 이슬람 시아파의 전쟁(1): 기독교+유태교+이슬람수니파
- [서북미 좋은 시-송경애] 내 안의 또다른 존재
- UW 한인 오화선 교수, 치대 부학장됐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생명보다 귀한 은혜의 복음
- 시애틀문학회 오은 시인 초청 문학 특강연다
- 시애틀한인회 김원준회장, DMZ 다큐 2편 칸영화제 출품했다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사실상 마지막 강연회 열어(+화보,영상)
- 오리건 최대한인교회 벧엘장로교회 이돈하목사 떠난다
-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동포사회에 10만달러 쾌척했다
-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장, 워싱턴주 하원의원 출마 선언
- 류성현ㆍ리사 조씨 한국 대통령표창 받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도 세금보고철 노린 신종사기 기승…AI이용한 ‘딥페이크 사기’ 경고
- 한인들도 좋아하는 일본식볶음밥에 유리 파편 있을 수도
- 워싱턴주 I-5서 100마일 경찰 추격전 끝에 차량 전복-14개월 아이는 무사(영상)
- 워싱턴주지사, 70대 연쇄성폭행범 가석방 취소시켰다
- 시애틀 이번 주말까지 비·구름 이어진다
- 시애틀시장 “홈리스 쉼터 4,000개 확보하겠다”
- UW공대건물 점거 시위자 33명 형사 기소됐다
- 시애틀 대표 미식 축제 ‘테이스트 워싱턴 2026’ 한 달간 개최
- 시애틀~스포캔에 승객 9명 태운 소형항공기 운항한다
- "워싱턴주 4명 흉기살해사건 막을 수도 있었다?"
- 타코마지역 I-5서 새벽 역주행 도주극 벌어져
- 레드몬드센터에 있는 럭셔리 영화관 다음달 문닫는다
- 시애틀 치폴레 앞서 매복해 10대 청년 총격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