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그립다" 대학생 딸 한마디에 900㎞ 날아온 아빠…학교 근처에 식당 냈다
- 25-11-11
"집밥이 그립다"는 딸의 한마디에 직장을 그만두고 900㎞ 이동해 딸 학교 근처에 노점을 차린 '딸 바보' 아빠가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지린사범대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리빙디는 지난 1년간 구내식당 음식이 비위생적이고 집밥 같은 맛이 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톈진의 바비큐 식당에서 근무하던 아버지 리 씨는 딸의 하소연을 듣고 곧장 일을 그만뒀다. 이어 남부 지방으로 가서 볶음밥과 국수 요리를 배운 뒤, 집에서 900㎞ 떨어진 딸의 학교 정문 근처에 작은 노점을 임대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장사를 시작한 그는 영업 첫날 단 7그릇밖에 팔지 못했다고. 딸이 하루 과외로 번 70위안(약 1만 4000원)보다도 적은 수익이었다.
아버지를 안타깝게 여긴 딸은 학교 커뮤니티에 아버지의 사연을 공유했다. 그러자 다음 날부터 학생과 교직원, 인근 주민들이 식당에 몰려들어 긴 줄이 생겼다. 심지어 일부 손님들은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일부러 많이 주문하기도 했다.
(더우인 갈무리)
이후 딸은 최근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다며 "지난달 아빠는 날씨가 추워서 장사하기 힘들다고 했지만, 지금은 일이 바빠서 마음이 따뜻하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는 큰돈을 벌고 싶은 게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고 나를 돌보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이곳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딸은 "몇 년 전 어머니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아빠와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다"라며 "대학 진학을 앞두고 어느 도시로 가야 할지 고민할 때, 아빠가 '네가 어디를 가든 내가 따라갈게'라고 말했다. 아빠는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아버지의 사랑을 산처럼 크다고 표현하지만, 내겐 아빠의 사랑이 태양처럼 따뜻하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볶음밥만 파는 게 아니라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도 함께 나누고 있다", "딸이 먹기 때문에 그 음식들은 확실히 위생적일 것", "진정한 딸바보" 등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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