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헷갈렸을 뿐인데…청소 일하러 간 네 아이 엄마, 총 맞고 즉사
- 25-11-10
과테말라 출신 30대 여성, 문 열려하자…집주인이 집안에서 총격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 또다시 논란…정당방위 인정 여부 주목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청소업체 직원이 주소를 잘못 찾아갔다가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7시 직전 인디애나폴리스 외곽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중미 과테말라 출신 청소업체 직원 마리아 플로린다 리오스 페레스(32)는 남편과 함께 청소 작업을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주소를 착각해 엉뚱한 집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바로 그 순간 집안에서 발사된 총알이 현관을 뚫고 페레스의 머리를 관통했다.
아내의 죽음을 목격한 남편 마우리시오 벨라스케스는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총소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내가 두 걸음 물러서더니 내 품에 쓰러졌고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며 "(집주인은) 느닷없이 총부터 쏘기 전에 경찰을 먼저 불렀어야 한다"고 울부짖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처음에는 가택 침입 사건으로 보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내 청소업체 직원의 실수였음을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회수하고 관련자들을 모두 조사한 뒤 사건 파일을 검찰로 넘겨 기소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사안이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총격범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이 주목받는 건 인디애나주의 강력한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 법 때문이다. 이 법은 자기 집에 누군가가 불법적으로 침입하려 한다는 위협을 느낄 경우 후퇴할 의무 없이 총기를 포함한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켄트 이스트우드 인디애나주 분카운티 검사는 이 법 조항 때문에 사건이 매우 복잡하다고 밝혔다.
숨진 페레스는 아직 미성년인 네 자녀를 둔 어머니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족들은 페레스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했을 뿐이라며 정의를 구현해 달라고 호소했다.
페레스의 남동생은 "누나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고 손에는 열쇠밖에 없었다"며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가해자가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주소지를 잘못 찾았다가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23년에도 16세 흑인 소년 랠프 얄이 동생을 데리러 갔다가 다른 집 초인종을 눌러 총에 맞았고, 같은 해 20세 여성 케일린 길리스도 친구 집을 찾다가 차를 잘못 몰아 집주인의 총에 숨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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