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단독주택서 흉기 난동 벌어져 70대 남성 사망

51세 용의자, 5시간 대치 끝에 체포

경찰 “용의자 살인 혐의로 조사 중”

 

시애틀 북쪽인 그린우드 지역의 한 그룹 홈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해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5시간에 걸친 경찰과의 대치 끝에 체포돼 수감됐다.

시애틀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정오 무렵, 오로라 애비뉴 인근 노스 84가 1110번지대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협박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한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피해자는 70대로 추정되며, 시애틀경찰과 소방대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끝내 숨졌다.

용의자는 51세 남성으로, 경찰이 도착하자 스스로 집 안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출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특공대와 협상전문가들이 투입돼 약 5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졌으며, 용의자는 오후 늦게 자택을 나와 체포됐다. 

시애틀경찰국 에릭 무뇨즈 대변인은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비살상(less-lethal) 장비를 사용했으며, 큰 추가 부상 없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은 현재 킹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돼 있으며,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10일 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피해자와의 관계나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킹카운티 검시국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공식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용한 주택가로 알려진 그린우드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인근 주민 한 명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웃 간 갈등이 있었는지는 몰랐지만, 갑자기 경찰차와 특공대가 몰려와 모두 놀랐다”며 “평소에도 조용한 집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기 어렵다”고 전했다.

시애틀경찰국은 “현재까지 외부의 추가 위협은 없다”며 시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배경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