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비만 있으면 미국 이민 못간다
- 25-11-07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이민관련 새로운 건강심사 지침 하달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 기조 강화…비감염성 질환까지 심사 대상 포함
앞으로 당뇨병이나 비만, 심혈관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미국 이민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미 연방 국무부가 최근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에 “신청자의 건강 상태를 비자 심사의 핵심 요소로 고려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하달했기 때문이다.
CBS 방송은 6일 “국무부가 비자 담당관들에게 신청자의 건강, 나이, 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입국 자격 박탈 사유’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공적 부담(public charge) 규정을 사실상 되살리는 조치”라고 보도했다.
기존에도 비자 신청자는 결핵, 홍역, B형 간염 등 전염성 질환 검사 및 예방접종 이력을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지침은 감염성 질환을 넘어 비감염성 만성질환까지 심사 범위에 포함시켰다.
국무부 문서에는 “비자 신청자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일부 질환은 수십만 달러의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심사 대상에는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암, 당뇨병, 대사질환, 신경질환, 정신질환 등이 포함되며, 이외에도 비만,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등도 공공의료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이번 지침은 신청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까지 함께 평가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가족 중 만성질환자나 장애인이 있어 신청자가 안정적인 직업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
국무부는 비자 담당관에게 “신청자가 정부의 지원 없이 치료비를 스스로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침이 즉시 적용될 경우, 대부분의 이민 비자(영주권) 신청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톨릭법률이민네트워크의 찰스 휠러 변호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침은 거의 모든 비자 신청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고령층, 만성질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심혈관질환은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질환을 이유로 입국을 제한한다면, 수많은 지원자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비이민자와 저소득층을 배제하려는 트럼프식 반이민 정책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며, 시행 즉시 행정 혼란과 인권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무부는 이번 지침 시행 시점과 구체적 절차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불평을 넘어 감사드릴 수 있는 길!
- 페더럴웨이 경전철 개통에 한인들도 환호했다(영상)
- 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 올해도 풍성하게 열렸다(+화보,영상)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유럽 PO 승자와 월드컵 A조…멕시코서 조별리그
- 페더럴웨이, 경전철 시대 맞아 ‘도시 대변신’ 예고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2월 5일~12월 11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6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6일 토요산행
- “대한부인회 자료 가지고 계시면 연락주세요”
- 오레곤한인회, 주류사회 오리건메트로와 첫만남 상견례가졌다
- <속보>시애틀 한인보수단체 구국집회 13일 오전 11시로 변경
- KORAFF, 한국의 땡스기빙 '추석'도 체험했다
- LG그룹 경영진, 美 MS 본사 방문해 사티아 나델라 CEO만났다
- 벨뷰 팩토리아몰서 한국형 크리스마스 마켓 열린다
- "내년 2월부터 리얼ID 소지안하면 공항서 45달러내야"
- 한인이 시애틀부시장으로 임명됐다
- 한인입양가족재단, 올해도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연다
- 미 시민 이중국적 전면 금지법안 발의해 '파장'
- 광역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에 참석하세요”
- [영상] 나래 2025 공연 화려하게 펼쳐져
시애틀 뉴스
- 페더럴웨이 경전철 개통에 한인들도 환호했다(영상)
- 내년 시애틀 집값 조금 떨어질 듯
- 내년 시애틀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들을 보니
- 워싱턴주 스키장 새 단장해 시즌 본격 개막한다
- "성능 25%향상·지연 33%단축"…AWS 5세대 칩 '그래비톤5' 출시
- 2026 월드컵 시애틀서 볼 수 있는 경기 윤곽나왔다
- 시애틀에 혼자사는 사람 이렇게 많다니-1인 가구 사상 최다
- 시애틀~벨뷰구간 경전철 연결선 내년 5월31일 개통
- 페더럴웨이, 경전철 시대 맞아 ‘도시 대변신’ 예고
- 시애틀 경찰, 연말 음주단속 강화-특히 이날은 조심해야
- 워싱턴주고교 스포츠 방송해주는 플랫폼 오늘 출범한다
- 시애틀지역 주택시장 하락세 지속…“바이어 우위 속 가격조정 확산”
- 시애틀지역 콘도 가격 1년새 10%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