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착오’로 남성 시애틀이민세관에 구금 말썽
- 25-10-29
연방의원 “잘못된 체포, 즉각 석방해야”… 심장질환 등 건강 우려 커
오리건주 힐즈보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이민 당국의 실수로 워싱턴주에서 구금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방 의원들은 잘못된 신원 확인으로 체포된 이 남성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의 수전 보나미치 연방 하원의원과 론 와이든·제프 머클리 상원의원(모두 오리건주)은 최근 시애틀 이민세관단속국(ICE) 지역국장 카밀라 왐즐리 앞으로 서한을 보내 “ICE가 체포한 인물은 동명이인일 뿐, 전혀 다른 사람”이라며 빅터 크루즈(Victor Cruz) 씨의 석방을 요구했다.
크루즈씨는 지난 14일 체포돼 현재 워싱턴주 타코마 이민구금센터에 수감 중이다. 의원들은 “크루즈씨는 약 30년간 미국에서 거주해 왔으며, 2029년까지 유효한 취업허가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범죄 피해자에게 합법 체류를 허용하는 U비자를 신청한 상태로, 체포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빅터 크루즈’라는 이름의 다른 인물이 여러 건의 음주운전(DUI) 전과를 가지고 있지만, ICE가 구금한 사람은 그 인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ICE는 사건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의원들의 서한에 따르면, 체포 10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크루즈 씨의 이름은 ICE 온라인 구금자 조회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았으며, 이는 “구금 후 48시간 이내에 위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ICE의 기준 위반”에 해당한다.
건강 문제도 심각하다. 크루즈씨는 심장박동 조율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최근 발 골절로 의료용 보호 부츠를 착용한 상태다. 의원들은 “체포 당시 그가 손목, 발목, 허리까지 완전히 쇠사슬로 묶인 채 구금됐다”며 “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가혹한 대우였다”고 비판했다.
서한은 또 “그는 범죄기록도, 추방명령도 없는 사람”이라며 “ICE의 반복되는 부주의와 냉정한 행태에 분노한다. 크루즈 씨를 즉각 석방하고 변호사 접견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가족 친구이자 인권운동가인 에린 팔머는 “체포 하루 전, 전화회사 직원이라 주장하는 두 사람이 신원을 확인하러 집을 방문했다”며 “이 방문이 ICE의 사전조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팔머는 “빅터 크루즈는 힐즈보로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온 성실한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라며 “그는 언제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오는 수요일 워싱턴카운티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루즈 씨의 석방을 촉구할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순회영사 업무 성황리에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10만 달러 그랜트받았다
- <속보>임경 회장 “노인회관, 타코마한인회 소유라고 말하지 않았다”(영상)
-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회장에 류성현, 이사장에 고경호
- 타코마칼리지 타코마한인회 설날행사에 학생지원에 후원금까지
- 한인생활상담소, 린우드 새 사무실로 이전한다
- 고려대교우회 신임 회장에 마이크 윤 씨…훈훈한 송년행사도 열려
- “13일 예정된 부정선거음모론 시애틀강연회 즉각 취소하라”
- 한인생활상담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운영시작
- 시애틀한국교육원, 알래스카 첫 방문…한국어교육 확대논의
- “이화인들 역시 다르다” — 송년행사 통해 한 해 장학·나눔 성과 공유
- 임경 신임 회장 “타코마한인회 새로운 도약 이루겠다”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세계는 은퇴중"
- [시애틀 수필-전진주] 명절 쇠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불평을 넘어 감사드릴 수 있는 길!
- 페더럴웨이 경전철 개통에 한인들도 환호했다(영상)
- 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 올해도 풍성하게 열렸다(+화보,영상)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유럽 PO 승자와 월드컵 A조…멕시코서 조별리그
- 페더럴웨이, 경전철 시대 맞아 ‘도시 대변신’ 예고
시애틀 뉴스
- "스노호미시, 스캐짓,왓콤저지대 주민 대피를"-워싱턴주 홍수비상
- 노스밴드 인근 I-90 산사태로 동행 전면 통제
- <긴급>스캐짓카운티 지역 주민들에 즉각 대피명령
- 워싱턴주, 기록적 홍수에 비상사태 선포
- 시애틀 ‘소울푸드의 전설’ Ms. 헬렌 콜먼 별세
- 시애틀 워싱턴주서부 강타한 ‘대형 대기천’…기록적 폭우·홍수 비상
- 스캐짓강, 사상최고 수위 눈앞…“언제든 대피 준비하라”
- 킹카운티 셰리프국 차량, 보행자 충돌해 여성 숨지게 해
- MS, 인도에 175억달러 투자…아시아 최대 규모 AI 베팅
- 워싱턴주 최고 와이너리 '샤토 생 미셸' 주인 바뀐다
- <속보>연방법원, 중병 필리핀계 영주권자 일시 추방중단 명령
- 시애틀사는 아마존 베조스 전 부인 올해만 71억달러 기부
-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 ‘초대형 대기천’강타… 주요하천 범람·비상선포 이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