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中범죄조직 피싱 기승…3년간 1조4000억원 피해
- 25-10-16
스팸 문자로 신용카드 빼낸 후 물품 구입
미국 최소 38곳에서 문자 대량 발송 '심 농장' 운영
미국 전역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우편요금 체납, 교통 법규 위반 과태료 납부 등을 빙자한 스팸 문자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문자에 속아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범죄 조직은 이를 이용해 고가의 상품과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뒤 중국으로 배송한다. 이렇게 판매된 물품의 수익은 중국 조직범죄 집단으로 흘러 들어간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최근 3년간 중국 기반 범죄 조직이 이 같은 수법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량의 스팸 문자를 발송하고,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의 카드 정보를 수집한다. 이후 미국 내 긱워커(단기계약 노동자)를 고용해 도난 카드로 기프트 카드나 물건을 온라인으로 사게 한 후 그 대가로 소액을 지불한다.
한국에서는 송금 유도형 피싱 사기 방식이 많은데 미국은 이처럼 카드 정보 탈취형이다. 얻어낸 카드 정보로는 고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거나 이 기프트 카드로 다시 물건을 사는데, 모두 물건을 사고 되팔아 수익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카드 정보를 아시아에서 구글·애플 페이 지갑에 등록한 뒤, 미국 내 구매자에게 원격으로 공유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에 따라 다중 인증 없이도 결제할 수 있으며,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기 문자는 하루에 33만 건 이상 보고된 적도 있으며, 올해 들어 월평균 발송량은 지난해보다 3.5배 증가했다.
범죄 조직은 '심 농장(SIM Farm)'이라 불리는 곳에서 문자를 대량 발송한다. 심 농장은 수백 개의 심(SIM) 카드가 장착된 네트워크 장비가 줄줄이 놓인 작은 방이나 창고다. 한 사람이 1000개 번호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미국 내 긱워커는 위챗 등을 통해 모집한다. 현재 휴스턴, LA, 피닉스, 마이애미 등지에서 최소 38곳의 심 농장이 운영 중이며, 일부는 공동 사무실이나 폐가, 자동차 정비소에 설치돼 있다.
피해자는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해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고, 이름과 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일부 사이트는 텔레그램 범죄 채널에서 유통되는 소프트웨어로 제작되며, 피해자의 키 입력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정보를 탈취한다. 이후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카드 정보를 아시아의 디지털 지갑에 등록하고, 미국 내 긱워커에게 원격으로 공유해 결제를 진행한다.
긱워커들이 주로 사는 것은 아이폰, 명품 의류, 화장품 등으로 이 물품들은 중국으로 배송돼 재판매된다. 사이버범죄 전문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하나로 수십 개 카드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실제로 중국 국적의 남성은 107개의 신용카드 정보를 활용해 70장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김인자 시인 선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산행후 산우회의 밤
- 광역시애틀한인회, 내년에도 '코리안나이트'행사 개최한다
- 시애틀워싱턴주체육회 새 회장 뽑는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2월 12일~12월 18일)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순회영사 업무 성황리에
- 광역시애틀한인회도 12만 달러 그랜트 받았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10만 달러 그랜트받았다
- <속보>임경 회장 “노인회관, 타코마한인회 소유라고 말하지 않았다”(영상)
-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회장에 류성현, 이사장에 고경호
- 타코마칼리지 타코마한인회 설날행사에 학생지원에 후원금까지
- 한인생활상담소, 린우드 새 사무실로 이전한다
- 고려대교우회 신임 회장에 마이크 윤 씨…훈훈한 송년행사도 열려
- “13일 예정된 부정선거음모론 시애틀강연회 즉각 취소하라”
- 한인생활상담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운영시작
- 시애틀한국교육원, 알래스카 첫 방문…한국어교육 확대논의
- “이화인들 역시 다르다” — 송년행사 통해 한 해 장학·나눔 성과 공유
- 임경 신임 회장 “타코마한인회 새로운 도약 이루겠다”
시애틀 뉴스
- 이집트·이란, 동성애 옹호하는 시애틀행사에 공식 항의하고 나서
- ‘대기천’ 폭우 휩쓴 워싱턴주 서부지역 누적 강수량 두 자릿수 속출
- 산사태로 2번 하이웨이 전면 통제속 스키장 직원들도 긴급대피
- 스노퀄미부족 “폭우속 스노퀄미 폭포 방문 자제해달라”(영상)
- 사진으로 보는 워싱턴주 홍수, 산사태 등 피해
- 폭우·홍수 여파로 워싱턴주 휴교·지연등교 잇따라
- 폭우·산사태로 워싱턴주 서부 도로 곳곳 전면 통제
- "스노호미시, 스캐짓,왓콤저지대 주민 대피를"-워싱턴주 홍수비상
- 노스밴드 인근 I-90 산사태로 동행 전면 통제
- <긴급>스캐짓카운티 지역 주민들에 즉각 대피명령
- 워싱턴주, 기록적 홍수에 비상사태 선포
- 시애틀 ‘소울푸드의 전설’ Ms. 헬렌 콜먼 별세
- 시애틀 워싱턴주서부 강타한 ‘대형 대기천’…기록적 폭우·홍수 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