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승객 난동으로 긴급 착륙했다
- 25-10-16
포틀랜드발 항공기서 워싱턴주 61세 여성 승객 난동 부려
항공기 보이스에 긴급 착륙...여성 승무원 2명 폭행 혐의 체포
알래스카항공 포틀랜드발 여객기가 승객 난동으로 인해 14일 새벽 아이다호주 보이시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보이시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공항 경찰대가 ‘기내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승객이 워싱턴주 거주 61세 여성으로, 기내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다 진정시키려던 항공사 직원 2명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항공편은 알래스카항공 1057편(포틀랜드발-댈러스 포트워스행)으로, 사건 발생 직후 기장이 안전을 위해 보이시 공항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착륙 후 피해 승무원 2명은 시민 체포 진술서(affidavit for citizen’s arrest)에 서명해 즉각 체포 절차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한 뒤 여성을 무리 없이 기내에서 퇴거시켜 애이다 카운티 구치소에 경범상해 혐의로 구금했다.
보이시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흥분 상태였으나 체포 과정은 평온하게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추가적인 부상자나 기내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항공편은 보이시 공항에서 약 2시간 정차 후 오전 3시 43분 재이륙, 15일 오전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에 정상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래스카항공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법 집행 기관과 협조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항공편에서 반복되는 기내 폭행 및 소란 행위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팬데믹 이후 기내 난동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폭행이나 위협 행위에 대해 형사 기소 및 항공 탑승 금지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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