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25-10-13
허정덕 목사(시애틀물댄동산교회 담임)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인생을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때 우리는 폭풍속에 홀로 갇힌 듯한 절망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음서에 기록된 바다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의 이야기는 그러한 고난의 순간이야 말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임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으로 가던 제자들은 육지에서 한참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에서 거센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노를 저었지만 겨우 3-4마일밖에 전진하지 못한 채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때에라도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형편과 처지를 정확히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절망적이었던 시간, 곧 새벽 3-6시 정도의 시간에 기도하시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바다 위를 걸어 그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죽음'과 '혼돈'의 세력을 상징하는데,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가장 어둡고 힘겨울 때, 통제할 수 없는 죽음과 혼돈의 세력을 발로 밟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고난의 현장으로 찾아오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과 상식의 한계를 넘어서 찾아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유령으로 착각하며 두려움에 빠져 소리 질렀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찾아오신 예수님을 종종 오해하고 두려워 하고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린 자로, 목마른 자로, 나그네로, 헐벗은 자로, 병든 자로, 옥에 갇힌 자로 찾아오시기도 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음성에 힘을 얻은 베드로는 용감하게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 무모하지만 사랑에서 비롯된 요청임을 아셨기에 예수님은 "오라"고 격려하셨고, 베드로는 그 말씀에 의지하여 예수님처럼 물 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담대한 믿음의 모험을 단행했지만 예수님만을 바라보지 않고 문제와 상황을 바라봄으로 말미암아 불안과 의심이 찾아와 실패해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가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며 소리치자, 예수님께서는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와 함께 배에 오르시자 놀랍게도 바람이 그쳤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혹시 감당하기 힘든 인생의 풍랑가운데 바다 위를 걸어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두려움에 떨면서 문제 가운데 머물러 있기 보다, 베드로처럼 담대히 믿음의 모험을 결단해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이신 예수님만을 바라본다면 여러분은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설령 연약함으로 인해 환경과 상황과 문제를 바라보다가 물에 빠지는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간절히 부르짖는 믿음으로 다시금 주님만을 의뢰한다면, 주님은 여러분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시고 인생의 파도를 잠잠케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된 믿음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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