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러회담 목표는 우크라 참여 후속회담…알래스카서 했으면"
- 25-08-15
"회담 실패로 끝날 확률은 25%"
"필요하다면 유럽 지도자들까지 참석하는 후속회담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의 목표가 우크라이나까지 참여하는 3자 후속 회담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이번 회담은 다음 회담을 위한 장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후속 회담이) 알래스카에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필요하다면 유럽 지도자들도 참석하는 회담을 계획 중"이라며 "만약 (이번에) 좋은 회담이 이뤄진다면 가까운 미래에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은 (휴전) 합의를 위한 두 번째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만날 장소로 그를 초대할 생각"이라며 "(후속 회담을 위한) 3곳의 후보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그는 "이번 회담은 두 번째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두 번째 회담은 매우,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 자리에서 합의가 타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후속 회담에서 "양국의 국경과 영토에 관한 주고받기(give and take)가 있을 것"이라며 "(영토의) 분할(divvy)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진 않지만, 나쁜 용어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실패로 끝날 확률을 25% 정도로 예상했다.
75%는 성공할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푸틴)가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합의를 타결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자신의 제재 위협이 "푸틴 대통령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데 아마도 한몫했을 것"이라며 "경제적 인센티브와 제재는 매우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물론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할 시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에 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회담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16일 4시 30분)에 열린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두 정상이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으로 만나는 일대일 회담 △양국 대표단이 합류하는 양자 오찬(확대 오찬) △두 정상이 나란히 기자들 앞에서 질문을 받는 공동 기자회견 순서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할지 아니면 단독으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회담 결과에 따라 회견 형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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