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신당 창당선언-이름은 "아메리카당"
- 25-07-06
상원 3~4석으로 캐스팅보트 역할 가능
머스크 "자유를 되찾아주겠다"고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군림하다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는 의회에서 트럼프가 주도한 감세 법안이 통과되면 ‘제3당’을 만들어 공화당과 민주당이 양분하고 있는 미 정치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해왔다. 다만 미 정치사에서 제3당이 성공한 역사를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의 의도대로 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머스크는 5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2대 1의 비율로, 여러분은 새로운 정당을 원했고, 여러분은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이 창당되어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아주겠다”고 했다. 또 “국가를 낭비와 부패로 파산시키는 문제에서,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닌 단일 정당 체제 속에 살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 “독립기념일은 양당 체제로부터 독립을 원하는지 물어볼 완벽한 순간”이라면서 창당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 창구를 올렸다.
‘2대 1의 비율’은 찬성과 반대 비율이 2대 1이었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감세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을 비판해왔다. 그는 “(법안은) 미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막대한 전략적 피해를 줄 것”이라면서 “완전히 말도 안 되고 파괴적이다. 과거 산업에는 혜택을 주는 반면 미래 산업에는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가 “그는 완전히 미쳤다”면서 공개적으로 머스크와 충돌했고,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자 결국 창당을 선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전략도 일부 밝혔다. 현재 양당이 근소한 차이의 의석수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소수 의석을 차지해 캐스팅보트를 거머쥐겠다는 것이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53석)이 민주당(47석·무소속 포함)을 앞서고 있다. 하원에서도 공화당은 220석으로 민주당(212석)과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머스크는 “상원 의석 2∼3석과 하원 선거구 8∼10곳에 집중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면서 “논쟁적인 법안에 결정적인 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다만 신당을 구성한 인원과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양당제가 정착된 미국에서 제3당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선거법 전문가 브렛 캐플은 CBS에 “미국에서 새로운 전국 정당을 만드는 일은 엄청난 돈과 수년의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특히 각 주의 정당 등록 요건과 전국 단위 정치 활동 규제는 매우 까다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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