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책사 "머스크 마약복용·불법체류 의혹 조사해야"
- 25-06-08
배넌 "머스크, 비자 허용 기간보다 오래 체류했다면 문제"
"정부 자료 가져가 AI 모델에 입력했는지도 조사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던 극우 논객 스티브 배넌이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복용과 과거 불법체류 의혹에 관해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을 놓고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틈을 타 배넌은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CBS 방송에 따르면 스티브 배넌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의 미국 시민권 취득 과정과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 그가 이끌었던 정부효율부(DOGE) 활동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배넌은 특히 머스크가 "비자 허용 기간보다 오래 체류하고 이에 관해 거짓말을 했다면 옳지 않다"며 머스크의 이민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나아가 배넌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에 있는 동안 정부 자료를 인공지능(AI) 모델에 입력하기 위해 가져갔는지 지금 조사해야 한다"며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효율부는 행정부 각 부처에서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배넌은 머스크가 약속했던 1조 달러의 예산 감축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전 세계가 주목한 끈끈한 '브로맨스'(남자들끼리의 끈끈한 우정)를 자랑하던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는 머스크가 지난달 30일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이후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 3일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에 대해 "더는 참을 수 없다"면서 "역겨운 흉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가 정신이 나갔다" "매우 실망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배넌은 전부터 머스크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를 놓고도 충돌했었다. 머스크는 고급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H-1B 비자 확대를 주장한 반면, 배넌은 미국인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제도라며 폐지를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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