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은 '최고급 백화점', 상대국에 '쇼핑' 대가 청구서"
- 25-05-07
"공정한 조건·수치 제시할 것…매우 좋은 가격"
"中, 우리와 협상 원해,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을 '최고급 백화점'에 비유하며 상대국이 '쇼핑'하기 위한 협상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원한다면 우리는 당장 25개의 (관세) 협정을 체결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협약을 체결할 것이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쇼핑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점"이라고도 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우리 시장을 원하지만, 우리는 그들 시장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여유를 갖고) 앉아 있을 수 있고, 저는 앞으로 2주 동안 이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미국 시장)을 '최고급 백화점'이라고 생각해보라, 원하는 상품을 가진 백화점"이라면서 "우리는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무역 상대국의 상품을 쇼핑하는 게 아니라, 상대국의 대미 수출을 '쇼핑'이라고 주장하며, 관세 협상에 있어 미국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게 트럼프의 논리다.
그는 "매우 공정한 조건, 수치를 제시할 것이며,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할 것"이라면서 "그들이 '거래가 성사됐다'라고 할 수도 있고, '좋지 않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쇼핑할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유연하다, 경우에 따라 일부는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단순히 숫자를 적고 '이게 쇼핑할 때 지불해야 할 금액이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경우에는 시장을 개방에 달라고 할 것이고, 일부 경우 관세 인하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인도처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데 우리는 그 관세를 두지 않을 것이며, 인도는 이미 관세를 없애기로 동의했다. 관세를 0으로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르면 이번 주 일부 최대 교역국들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는 싶어 하지만, 현재는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에서 (중국) 배들이 회항하고 있는데, 큰 선박들이 유턴해 돌아가는 데에는 10마일(약 16km)는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무능한 전임 대통령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으로 1조 달러를 잃었다"면서 "무역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1조 달러를 절약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그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아직은 만나지 않았고, 만약 만났다면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다. 그들의 경제는 미국과 무역을 하지 않아 크게 고통받고 있다"면서 "145%의 (대중국) 관세 때문이다. 그게 유일한 이유로 145% 관세로는 무역을 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들은 바로는 백악관에 오지 않았던 최상위급 기업이 건설 중인 공장이 있다고 한다"면서 "이곳에서 생산하려는 것은 관세가 없기 때문이며, 미국은 모두가 원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몇리 내로 훌륭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 발표는 정말로 놀랍고 긍정적인 것이 될 것으로, 반드시 무역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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