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에 펜타닐 관련 대화 제시"…무역협상도 물꼬 트나
- 25-05-04
"中 공안부장, 미국이 중국에 요구한 펜타닐 조치 검토 중"
"미국에 파견 가능성…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
중국이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대화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경색된 관계 속 무역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안보 참모인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최근 미국이 중국에 바라는 펜타닐 관련 조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왕 부장을 직접 미국에 파견하거나 제3국에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와 회담을 주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 측은 이를 통해 트럼프 도널드 대통령이 대중 무역 공세를 완화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전구체'와 관련됐는데, 중국 업체들이 이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멕시코 등 범죄조직으로 유입돼 이후 미국 내로 밀반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 미국 내 펜타닐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중국 책임을 물었다. 이에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20%의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고 이후 고율의 상호관세까지 부과하며 대중 관세는 145%까지 높아졌다. 중국도 125%의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양국 간 교역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최근 "중국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라거나 "중국과 진전을 기대한다" 등 발언을 통해 대중국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다만 중국의 실질적 행동 없이는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은 고수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미국 고위급이 여러 차례 관세 문제와 관련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들어 스마트폰, 반도체 장비 등 일부 품목을 고율 관세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실용적 조치일뿐 본격적인 협상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제라드 디피포 중국 연구원은 "미국은 약 10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소비재를, 중국은 46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반도체 장비 등을 각각 관세에서 제외했다"며 "이를 통해 양측은 서로의 약점을 어느 정도 노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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