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도쿄 개막 시리즈 명단 제외…마이너리그서 시작

클리블랜드전 종료 후 마이너행 통보 받아

시범경기 29타수 6안타, 타율 0.207 부진

 

메이저리그(MLB) '최강팀'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에서 데뷔 시즌 개막을 맞는다. 다저스 선수단은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으로 이동하는데, 김혜성은 동행하지 않는다.

다저스 네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마친 뒤 "김혜성이 도쿄 원정 명단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클리블랜드전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 18~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도쿄행 명단은 총 31명으로 구성된다. 다저스는 일본에서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이후 26명의 개막 엔트리를 확정한다.

하지만 김혜성은 일본으로 가는 1차 관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렸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다. 마지막 테스트였던 클리블랜드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반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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