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트럼프 한 달 보낸 세계…다음 주엔 갈등 더 커진다
- 25-02-23
우크라전 3주년 결의안 미·유럽 삐걱…트럼프, 프·영 정상 만나기 전부터 욕
가자 휴전 1단계 종료 앞두고 이스라엘-하마스 여전히 힘겨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폭풍같은 한 달을 경험한 세계는 다음 주에도 역시 숨 가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지 딱 3년이 된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가 출발시킨 평화 협상 열차는 다음 주 미국과 유럽,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보이는 확연한 입장 차이에 또 한차례 덜컹댈 것으로 보인다.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 1단계는 주말(3월1일) 종료되어 1단계의 과제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2단계를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해야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엔은 오는 24일 총회를 열고 유럽연합(EU)이 마련한 러시아 규탄 결의안 투표를 진행한다. 하지만 앞서 21일 미국은 별도로 결의안을 내서 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냈다. 미국이 결의안은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이라는 표현을 썼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해서도 언급하지도 않았다.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매년 이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해 왔는데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아 이 성명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8일에 각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지만 트럼프는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비난해 유럽 두 정상과의 회담 역시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22일 7차로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석방해 총 인질 30명을 석방했다. 당초 휴전협정 당시 1단계에서 인질 34명을 교환하기로 했는데 생존 인질은 이날 마지막으로 석방됐고 나머지 4명은 시신이 다음 주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7차에 석방하기로 한 팔레스타인 죄수 602명을 풀어주지 않았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반복적으로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다음 인질의 석방이 보장되지 않는 한 죄수 인도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인질과 죄수 인도가 마무리된다고 해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 등 남은 과제는 인질 석방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다. 석방 인질 명단을 두고서도 힘겨루기를 했던 양측이 철군과 재건 등 훨씬 복잡한 문제 논의를 시간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발효된 휴전협정은 2단계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 3단계는 국제 사회 감시하에 가자지구를 재건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다음 주에는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미국 1월 개인소득지출(PCE) 등 중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26일 나오는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도 시장은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21기 평통시애틀협의회,서은지총영사와 마지막행사
- 시애틀시의회 5선거구에 줄리 강 등 모두 22명 지원해
- 김유진 음악협회회장, 광복80주년 기념 오페라 주연으로
- 린우드한식당 아리랑2.0, 삼복 보양식 예약받는다
- 설미영씨 갤러리 B612, 시애틀아트페어 참가한다
- 시애틀영사관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상담소 "푸드뱅크용 그로서리백 기부받아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7월 11일~7월 17일)
- [부고] 페더럴웨이 선교교회 최영완 권사 향년 85세로 별세
- 상담소, 발달장애 성인 및 가족에 주거 및 생활정보 지원
- 성민우작가, 시애틀아트페어 참여…”금빛 사유, 자연의 숨결을 담다”
- 한국어ㆍ영어 이중언어 드림트리 유아원 ‘인기 만점’
- 타코마한인회 제80주년 광복절기념 축제한마당 개최한다
- 김미라작가 문하생 12인 전시회- “그림은 이민 삶의 위로이자 희망”(영상)
- [기고] 여행 중 메디케어 약물 및 건강 보험 혜택, 이렇게 활용하세요
-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참가자 모집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서희경] 만수무강하세요
- [시애틀 수필-염미숙] 로켓이 마당에 떨어졌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범죄율 41% 급감했다… “경찰 때문은 아니다”
- 보잉 787 드림라이너 첫 사고 원인 여전히 ‘미스터리’
- <속보>존 윌슨 사정관, 스토킹혐의로 킹카운티장 선거운동 중단
- 오늘 밤부터 시애틀지역 곳곳 도로폐쇄 ‘교통지옥’
- 다음 주 시애틀에 올들어 최고 폭염 찾아온다
-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경신…11만 6,000달러도 넘어서
- 벨뷰,린우드,에드먼즈, 렌튼 쓰레기 수거 중단됐다
- 시애틀 다시 무더운 날씨 찾아온다
- '요식업계 오스카상' 시애틀 유명 레스토랑 문닫는다 ‘더 웨일 윈즈’, 10월 폐업
- 시택공항 포함해 미국 공항서 신발 안벗어도 된다…19년 만에 TSA 규정 변경
- '홈런 선두'시애틀 매리너스 롤리, 전반기 최다 36호포…'전설' 그리피 주니어 넘었다
- 아마존 프라임데이 사기 기승… “'좋은 딜'에 속지 마세요"
- 트럼프 '500만달러 골드카드 영주권'공염불…"입법 전무, 실현 가능성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