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후 첫 조사 10시간 40분만에 끝…서울구치소서 취침
- 25-01-15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尹, 공수처 조서 열람·날인 거부…헌정사 첫 구치소 구금
TV 비치된 '3평 독방' 배정될 듯…공수처, 17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첫 조사가 15일 오후 9시40분쯤 종료됐다. 조사 시작 후 약 10시간 40분 만이다.
조사를 끝낸 윤 대통령은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하룻밤을 지낸 뒤 16일 오전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늦어도 오는 17일 오전 청구할 전망이다.
공수처는 15일 오후 공지를 통해 "금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오후 9시40분쯤 종료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전에 이어 오후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조사 종료 뒤 조서 열람과 날인을 하지 않은 채 곧장 퇴장해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조사 후 구금 장소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후송 시작 8분 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전 다시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1심, 항소심 미결수와 형기 5년 이하 수형자를 수용·관리하는 곳이다. 유력 정치인이나 그룹 총수 등의 고위층 수용자를 일컫는 '범털'이 많이 다녀가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금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머무를 구체적인 장소는 법무당국과 경호처가 협의 중이다. 다만 전례를 고려하면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되는 3~4평 남짓의 독방에 머무를 전망이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며 10.08㎡(약 3.04평)의 독거실을 배정받았고 2018년 서울동부구치소 12층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13.07㎡(3.69평) 규모의 화장실이 딸린 독거실에 머물렀다.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43일 만이자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8일 만이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4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도착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끝에 6시간 반 만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이후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윤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을 시작으로 이대환, 차정현 부장검사가 차례로 윤 대통령을 조사했고 윤 대통령 변호인으로는 윤갑근 변호사가 입회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저녁 식사 메뉴는 된장찌개였다. 도시락인 점심을 먹었는지 여부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식사 시간, 휴식 시간을 포함해 총 10시간 40분가량을 공수처에서 보냈다.
공수처는 오는 16일에도 윤 대통령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뒤인 오는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고강도 조사에 이은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계속 진술을 거부할 경우 16일 오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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