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처가 운영 요양원' 노인학대 사건…최은순 일가 소환하나?
- 25-06-08
지난달 19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고발인 조사
"관련 자료 토대로 수사…자세한 내용 알려줄 수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 식구들이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의 노인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1팀은 조국혁신당이 유기치사와 노인복지법 위반(노인학대)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처남 김진우 씨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고발인 신분으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정 의원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요양원 사건은 단순한 관리 부실이 아니다"며 "이곳에서 설사를 앓던 80대 어르신이 3주 가까이 병원에 가지 못하고 방치돼 죽음을 맞이하는 등 신체·정서적 학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정 의원 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 기관에서 벌인 요양원 관련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검토 등을 끝내면 요양원 관계자들 상대로 진술을 들은 뒤 운영 주체인 최 씨와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자료를 토대로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간과 남양주시는 최 씨 일가가 운영하는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A 요양원에 대한 합동 조사를 벌여 노인학대 사례를 적발했다.
구체적으론 노인들의 신체 결박 시 기록 의무를 지키지 않은 점과 기저귀 교체 등 신체가 드러나는 조치 시 가림막을 쓰지 않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위다.
또 아픈 입소자의 병원 이송에 미온적이었던 부분에 대해선 '잠재 판정'을 내렸다. 학대가 의심되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의미다.
실제 해당 요양원에선 80대 입소자가 3주 가까이 설사와 혈변 증상을 호소하다가 병원 이송이 늦어져 숨졌다는 내용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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