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집 살 땐 10억은 기본…강남권이 끌어올렸다
- 25-06-06
평균 매매가격 10억398만원, 역대 첫 10억 진입
아파트가 상승 견인, 강남권과 강북권 격차 벌어져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가파른 상승세가 전체 가격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6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10억 398만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를 집계(2008년 12월)한 이래 가장 높은 금액이다.
평균 주택가격 상승은 강남권이 견인했다. 강북 14개구는 7억 8392만 원에서 7억 8818만 원으로 소폭 상승한데 반면 강남 11개구는 11억 9435만 원에서 12억 1267만 원으로 1832만 원이 올랐다.
주택 유형 중에선 아파트가 평균가격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는 12억 7000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3월 기준 12억 9720만 원을 기록하더니, 4월에는 2.50%가 오르며 13억 원을 돌파했다. 5월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1.19%가 올라 13억 4543만 원을 찍었다.
강남권의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강북권과의 격차도 7억 원대까지 벌어지게 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6억 7514만 원, 강북 14개구는 9억 7717만 원이다.
주택 유형별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서울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11억 9539만 원으로 전월 대비 0.71%, 연립주택은 3억 4912만 원으로 0.91% 오르는 등 아파트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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